'사람이좋다' 윰댕, 아들 공개..대도서관, 이시대 진정한 순정男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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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윰댕 부부가 10살 아들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도서관·윰댕 부부가 출연해 가족사와 회사의 연 수입·투병생활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과 윰댕은 "소중한 사람에게 줄 것"이라며 장난감을 구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부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이 얘기를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기를 꾸준히 해왔다"며 망설인 후 윰댕의 아이에 대해 털어놨다.

윰댕은 "제게는 아이가 있고 남자아이고 초등학생 저학년이다. 방송에서는 이때까지 공개할 수 없었다"며 울음을 참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과거 서울에서 혼자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애에 대해 생각을 안 했다. 혼자 오래 지내니 외로웠고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윰댕의 9살 난 아들은 윰댕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대도서관은 "사귀자는 말을 처음 했을 때 (윰댕이) 극구 반대했다. 이혼을 한 상태고 애도 있다고 했다"며 말을 보탰다. 그는 "애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겁은 조금 났다.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아이한테 뭔갈 해줄 수있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머지 어떤 것들도 중요치 않았다"며 결혼 당시의 마음가짐을 회상했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마트에서 과자, 딸기, 망고 등을 양손 가득 사들고 집에 도착했다. 떡국을 해먹으려고 장을 봐온 것. 이어 그녀의 아들이 집에 방문했다. 윰댕은 자신을 서먹해 하는 아들에게 "이리와봐"라고 하고, 품에 안아주는 등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다. "머리를 밤톨처럼 깎았다", "갈수록 뽀뽀도 안해주냐"며 애틋해하는 윰댕에게서 모정이 느껴졌다.

대도서관은 윰댕을 향한 순애보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들에 대해 "좋은 친구이면서 어디가도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돼야겠죠. 그래야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성숙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생활 시작 이후 2016년, 윰댕이 신장 이식 수술을 하며 인생의 위기를 함께 했다. 윰댕은 "신장이 3개 있다. 아빠한테 받은 신장 하나만 기능을 한다. 약은 거의 평생 복용해야한다"며 건강 상태를 밝혔다.

대도서관은 "내 결혼은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었다"며 "더 훌륭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윰댕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내 윰댕 역시 "남편 같은 사람이 요즘 많지 않다고 느낀다. 순수하고 착하고 악의없고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사랑스럽게 봐주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 앞으로 다신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윰댕과 대도서관은 크리에이터 최초로 영상편집을 위한 법인 회사를 설립한 부부이기도 하다. 대도서관은 대표로, 윰댕은 이사로 등록돼 있다. 이에 대해 윰댕은 "두 명의 인터넷 방송 콘텐츠 제작을 담당해주는 회사"라고 소개했으며 대도서관은 "2018년 연 17억, 2019년 30억 정도 연 매출이 나왔다"고 수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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