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갈등 고조에 금값·국제유가 상승세

정가을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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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제공=뉴스1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지역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금값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1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6.40달러) 오른 1,56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1,590.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013년 4월 2일(1,604.30달러) 이후로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이 가격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22달러) 상승한 6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3월 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0.06%(0.04달러) 오른 68.6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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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뉴스1
앞서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한 후 이란과 미국의 갈등은 더욱이 고조되었다.

이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한 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계속해서 첨예한 갈등 상태를 그려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과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지속해서 지켜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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