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다감 "예비신랑과 운명적..날 선택해줘 고마워"[종합]

한다감, 5일 1살 연상 사업가와 백년가약 "가정·일 두 가지 길 열심히 갈 것"

잠실=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05 14:35 / 조회 : 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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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다감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윤성열 기자




배우 한다감(40·한은정)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한다감은 "결혼은 또 다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쁜 가정을 꾸리면서 일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조금 더 어깨가 무겁고, 조금 더 책임감이 따르겠지만 두 가지 길을 열심히 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다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비연예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1살 연상의 사업가로, 두 사람은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 지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다감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손 하트'를 그리며 예비신랑에게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다감은 예비신랑에 대해 "굉장히 대화가 잘 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나의 단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는 따뜻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예비신랑을 부르는 애칭은 '오빠'라고 밝혔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순간적으로 후광이 났었다. 좋은 사람이 있을 때 좋은 결정을 하고 싶었다"며 "(예비신랑이)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친구같이 잘해준다"고 전했다.

한다감은 또한 5일 전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사실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날짜가 다가오니까 (예비신랑이) 프러포즈를 하시더라.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했다"고 말했다.

2세 계획을 묻자 "드라마 촬영 중이라 아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에서 톱스타 여배우 백지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도 출연한다. 한다감은 "신혼여행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며 "드라마 마치고 시간이 되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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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다감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윤성열 기자



한다감은 예비신랑과의 인연을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연이라는 게 운명적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괜찮은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그 분(예비신랑)이 옆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비신랑을 향해 "날 선택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축하를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기 활동은 꾸준히 할 것이다.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다감은 끝으로 "책임감이 좀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며 "어깨가 좀 더 무거워 지는 것 같다. 각오를 좀 더 해야하는 것 같다. 어젯밤에 잠도 잘 못 잤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다감은 1999년 미스월드퀸 유니버시티 대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같은 해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로 연기자로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풀하우스', '구미호:여우누이뎐', '리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본명 '한은정'으로 활동하던 그는 2018년 12월 '한다감'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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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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