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핵심' 김시래 복귀 준비, LG 연패 탈출 이어 탄력 받나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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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사진=KBL
암흑기에 빠져 있던 창원 LG가 반등할 수 있을까.

LG는 3연패에서 벗어나 좋은 분위기를 맞이했다.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서울 SK와 경기에서 76-73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최대 14점차까지 뒤져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9위 LG는 10승 19패가 됐다.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조만간 들릴 수 있는 일이다. 바로 팀 주전 가드 김시래(31)의 복귀다. 이 경기에 앞서 현주엽(45) LG 감독은 "김시래는 오는 6일쯤 병원 진단을 받을 것이다. 괜찮다면 팀 훈련에 참가한다. 그렇지 않으면 1~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래는 갈비뼈 부상을 이유로 지난 달 26일 안양 KGC전 이후 뛰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1.8점, 리바운드 3.0개, 어시스트 5.5개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해줄 수 있고, 결정적일 때 한 방을 터뜨려 줄 수 있는 에이스이다. 팀에 가세하면 전력을 확 끌어올려줄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8일에 전역하는 서민수(27)도 복귀한다. 현 감독은 서민수에 대해 "센스 있게 플레이하는 선수다. 수비 이해력이 높아 팀 디펜스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베테랑 조성민(37)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상태다. 아직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았지만, 슛 감각만 찾는다면 팀 공격 옵션을 늘려줄 귀중한 자원이다. 위기 상황에서 팀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다른 선수들이 복귀를 준비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LG는 5일 인천 전자랜드, 9일 고양 오리온, 11일 안양 KGC, 12일 원주 DB, 15일 서울 삼성, 24일 전주 KCC와 맞붙는다. 오리온은 리그 최하위, 삼성과 KCC 등은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상위권 전자랜드, KGC, DB를 만나지만, 이 고비들을 잘 넘긴다면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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