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한성정 19점' 우리카드, '거함' 대한항공 꺾고 선두 등극!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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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단./사진=KOVO
우리카드가 '거함' 대한항공을 잡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올림픽 예선 휴식기 전에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14승 6패(승점39)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1위를 내준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에서는 한성정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펠리페가 18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높이에서도 압도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9-1로 크게 앞섰다. 반면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에 발목이 잡혔다.

첫 세트 시작부터 시소게임을 펼치던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뒷심이 대한항공보다 강했다. 16-16에서 한성정의 강타를 시작으로 공격력이 살아났다. 펠리페의 블로킹 득점과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이수황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7-10으로 끌려가던 시점에서 최석기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이어 펠리페의 강타로 12-12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이후 우리카드의 블로킹은 적재적소에서 터졌다.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오픈,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황경민의 오픈 득점으로 2세트마저 삼켰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승부를 일찌감치 끝내버렸다. 8-8에서 최석기 속공 득점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범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비예나와 임동혁의 연속 공격이 모두 허공을 갈랐다. 이후 급격하게 우리카드 쪽으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분전으로 2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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