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D-1' 김재환, 결국 두산 복귀? 에이전트 "마지막까지 최선" [★이슈]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03 16:56 / 조회 :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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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인 김재환.

"아직 구체적인 무언가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좌타 거포' 김재환(31·두산)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만만치 않다. 포스팅 신청을 했지만, 잠잠한 모습. 두산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해 12월 5일 빅 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깜짝 발표였다. 미국 거대 스포츠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연계했고, 12월 6일 포스팅이 공시됐다.

이후 근 한 달이 흘렀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현지에서 FA 선수들에 대해 각종 소식이 연이어 나왔지만, 김재환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구체적으로 마이애미가 관심을 보이기는 했으나, 코리 디커슨(31)을 데려가면서 관심을 접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5일 오후 5시)가 마감시한이다. 진짜 코앞이다. 현지 기준으로 마지막 이틀(4, 5일)이 주말이기에 '영업일수'로 보면 한국시간 4일이 사실상 마지막일 수 있다. 김재환도, 에이전시도 알고 있다.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시인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는 더 추가된 것은 없다. 현지시간으로 마지막 하루가 남았다"며 "마감이 6일 아침이고, 그 때가 되면 결론이 난다. 김재환의 계약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두산대로 김재환의 계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김재환의 계약은 우리도 궁금하다"며 "아직은 조용하지만, 막판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 류현진(토론토)의 경우 포스팅으로 빅 리그에 진출할 당시 LA 다저스와 마감시한 20초를 남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김재환 또한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편 만약 포스팅이 무산될 경우, 김재환은 그대로 두산 소속 선수다. 두산 관계자는 "재계약 대상자이기에 날짜를 잡아 2020년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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