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만난' 최윤희 차관 "나도 15살에 AG 참가, 선수단 자랑스러워" [★현장]

서울올림픽파크텔(방이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1.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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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윤희(53)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어린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윤희 차관은 3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치현 선수단장 등도 함께했다.


최윤희 차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정부 차관급 인사에서 문체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사상 첫 여성 차관이었다. 최윤희 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1986 서울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던 간판 수영선수였다. 특히 뉴델리 대회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날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들을 만난 최윤희 차관은 "1982년 15살 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뤘다. 스포츠인으로 가는 데 큰 힘이 됐다. 같은 길을 나서는 선수단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강원 평창에 유치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한다.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수려한 강원도를 틈틈이 알려주시기를 바란다. 나도 방문해 현장에서 응원하고 격려할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 파이팅이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아울러 최윤희 차관은 "체육계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크다. 성적과 결과보다, 성취 과정의 공정성, 기회균등의 가치가 보장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분들을 위한 체육계 혁신이 실현돼 스포츠인권과 상생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체육단체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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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련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앞줄 가운데). /사진=김동영 기자



행사가 끝난 후 최윤희 차관은 이기흥 회장, 신치용 국가대표 선수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과 인사를 나눈 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개최된다. 8개 종목 및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79개국의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7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발한다. 대회 기간 로잔 선수촌에는 스키(알파인, 프리스타일,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빙상(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 54명, 생모리츠 선수촌에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2개 종목 12명의 선수단이 머물며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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