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첫방 임영웅X장민호 현역부→직장부·유소년부 역습[★밤TView]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1.03 00:36 / 조회 : 6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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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부터 소년 농부 한태웅, 수학 1타 강사 정승제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특히나 직장부, 유소년부 참가자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실력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먼저 대학부의 무대가 펼쳐졌다. 대학부에서는 김태수가 첫 올하트의 영광을 누렸다. 군인 신분의 김태수는 '청춘을 돌려다오'를 열창했다. 특히 민요 전공자답게 꺾기가 일품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케냐에서 온 프란시스는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인재였다. 그는 '화개장터'를 남다른 흥으로 분위기를 띄었다. 이후 어디서 보지 못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이동준의 아들 이일민도 참가자로 등장했다. 그는 남다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카스바의 여인'을 부르며 저세상 느끼함을 선보였다. 이에 신지는 "파스타 먹은 기분이야"라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임현서는 '골목길'을 부르며 춤을 결합해, 신개념 트로트를 불러내며 박명수를 제외한 12하트를 받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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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직장부의 모습도 그려졌다. 최윤하는 아버지에게 바친다며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곡, 중저음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아쉽게 붐이 김준수의 하트를 누르는 실수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삼켰다. 한이재는 남성과 여성을 크로스한 모습으로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다. 남성 버전, 여성 버전의 모습이 따로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민형은 마술사답게 마술을 하며 '땡벌'을 열창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송가인이 추천한 안성훈이 등장했다. 그는 "(송가인과)같은 회사에서 같이 활동을 했다"고, 송가인의 영상 통화까지 공개됐다. 안성훈은 '울 엄마'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결국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나태주는 '무조건'을 선곡했다. 마치 품새를 하는 듯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안정적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획득했다.


수학 스타강사 정승제도 화제의 참가자였다. 정승제는 "학생들에겐 수학으로, 학부모들껜 트로트로 변함없는 감동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제는 '얄미운 사람'을 선곡했다. 시작은 우렁찼다. 정승제는 족집게 스텝까지 겸비해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그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1하트를 획득하며, 예비 합격자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할지 관심이 모였다.

이후 정승제는 "수학의 팁을 달라"는 장영란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개념이다"라면서 "제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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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유소년부의 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소년부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참가자 소개에서 무대를 이탈하는 것은 물론, 대기실에서도 남다른 흥을 발산했다. 이들은 "나이가 깡패다"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먼저 유소년 부에서는 소년 농부 한태웅이 나섰다. 한태웅은 LP판을 연상케 하는 목소리로 '전선야곡'을 열창해 구수한 매력을 뽐냈다. 중학생 장영우는 마스터 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 길'을 선곡해 나이를 잊은 성숙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어떻게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다"며 흡족한 마음을 표했다. 정동원은 '우상' 진성 앞에서 그의 곡 '보릿고개'를 불렀다. 나이답지 않은 감정 표현력이 일품이었다. 진성은 그의 곡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유소년부에서는 첫 번째로 올하트의 영광을 누렸다. 이후 진성은 "제가 동원이 나이 때부터 노래를 하면서 배고픔을 느꼈다. 너무나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미스터트롯' 최연소 참가자인 9살 홍잠언의 무대도 펼쳐졌다. 그는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남자 중의 남자"라는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항구의 남자'를 선곡하며, 깜찍한 율동으로 마스터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는 아련한 목소리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올하트의 영광을 누리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리틀 송해' 임도형은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곡하며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그 역시 올하트에 성공했다. 이후 올하트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 중에서, 추가 합격자로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남승민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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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으로 현역부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수 임영웅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는 등 감탄했다. 그는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라이벌로 꼽을 만큼,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참가자다.

임영웅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노래하겠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했다. 그는 가사 하나하나 곱씹으며 노래를 불렀다. 특히 감정을 가득 담은 목소리가 일품이었다. 잔잔한 감동은 올하트로 이어지며, 임영웅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의 무대에 진성은 "지켜볼만한 트로트 인재다"라고 극찬했고, 원곡 가수 노사연은 "남자 분이 이 노래를 이렇게 부르는 걸 처음 봤다. 너무 만족했다. 사랑했다"고 평을 내놓았다.

이찬성은 영탁의 '네가 왜 거기서 나와'를 선곡했다. 특히 원곡 가수 영탁 역시 참가자로 등장해 더 긴장이 될 법 했다. 이찬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여유로운 무대를 뽐냈다. 특히 흥을 유발하는 '뒷목댄스' 등 다양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음이탈로 마스터들의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고, 6하트로 즉시 탈락했다.영탁의 무대도 이어졌다. 영탁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도 이찬성을 위로하며 무대에 올랐다. 영탁은 무댕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사내'를 열창했다. 그의 화려한 무대 매너에 마스터들을 올하트를 선사했다.

장민호가 현역부A 마지막 도전자로 나섰다. 그는 자신을 '트로트계 BTS'라고 소개했다. 장민호는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가장 많은 긴장을 한 참가자이기도 했다. 장민호는 '봄날은 간다'를 선곡했다. 그는 중저음이 인상적인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무대 중간에 방송이 끝나며, 그가 다음 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였다.

이처럼 '미스터트롯'은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 속, 화제의 참가자들이 포진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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