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엄지원, '방법' 첫 대본 리딩으로 높인 기대감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1.02 08: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방법


tvN 새 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담긴다. 천만 흥행작 '부산행'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참신한 상상력, 섬세한 연출력, 박진감 넘치는 필력을 뽐낸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작이자 영화 '챔피언'으로 개성 있는 연출력을 뽐낸 김용완 감독이 합작하는 작품이다.


상암동에서 진행된 '방법' 대본리딩에는 김용완 감독과 연상호 작가를 비롯해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정문성, 김민재, 김인권, 고규필, 이중옥 등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에 이어 영화 '기생충'을 통해 '충무로 핫루키'로 등극한 정지소까지, 네 배우의 조합만으로 소름 돋는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정지소는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거둔 채 각자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엄지원은 방법사(정지소 분)와 손잡고 진종현(성동일 분)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답게 대사만으로도 긴박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 임진희 캐릭터와 착붙된 엄지원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으로 변신, 속내를 감춘 서늘한 표정이 압권인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다. 진경 역으로 7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조민수는 진종현 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답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은 절제된 카리스마에 본인 특유의 치명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숏컷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백소진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엄지원의 남편이자 서동경찰서 광역수사대 팀장 정성준 역의 정문성, 성동일의 오른팔 이환 역의 김민재, 엄지원-정지소에게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흥신소 사장 김필성 역의 김인권과 무속학 교수 탁정훈 역의 고규필, 조민수의 오른팔 천주봉 역의 이중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방법' 제작진은 "대본리딩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상호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대본과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배우들의 연기가 퍼펙트한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별화된 소재로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드라마 ‘방법’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법'은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