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 동엽神 드립→조정석 영어, ★ 말말말[★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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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2019 SBS 연기대상'에서 한 해를 빛낸 배우들이 인상적인 발언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봤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장나라가 MC를 맡았다.

신동엽,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에 가장 영어를 잘하는 조정석씨"


신동엽은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참석한 배우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소개했다. 그는 '연기대상' MC는 처음이라는 장나라에게 "생방송이니 귀엽고 깜찍한 실수를 많이 해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시상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신동엽은 조정석을 향해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에 가장 영어를 잘한다"며 "생방송 중 영어로 소감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냐. 하지 마라.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제가 위화감 느낀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정석이 어학 관련 광고모델로 유명한 것을 짚은 재치있는 발언인 것.

이외에도 신동엽은 대상 발표에 앞서 장나라에게 "초조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대상에 대한 기대심 때문인지 미세하게 늙었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명불허전'의 입담을 입증했다.


임원희, "'낭만닥터 김사부시즌1' 때 저만 상 못 받아"

조연상을 시상하러 나온 배우 임원희는 예지원과 능수능란한 진행실력을 보였다. "의외로 작년에 상을 처음받았다고 들었다"는 예지원의 말에 임원희는 "'낭만닥터 김사부' 때 테이블에서 저만 못 받아서 감독님께 위로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신동엽의 요청에 "그냥 시상하는 것보다 전년도 수상자로서 시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내 후년에도 전년도 수상자로서 시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시상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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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조정석, '녹두꽃' 소개하며 첫 마디 "Hi"

'녹두꽃' 팀 대표로 조연상 팀 부문을 소개하러 나온 조정석은 첫 마디로 영어를 구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영어에 객석에 있던 김선아는 입을 막으며 폭소했다. 앞서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조정석에게 "영어를 잘하는 조정석씨"라고 말을 건넸던 상황. 이에 대한 화답을 한 조정석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씀을 영어로 해봤다"며 능청을 떨었다.

이후 프로듀서상 시상자로 등장한 배우 이경영은 조정석을 향해 "하이, 정석 브라더. 아이 노 후유아(나 너 누군지 알아). 유아 더 베스트(니가 최고다)"라며 영어로 인사를 건네며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정도는 외워가지고 와야지"라고 덧붙였다.

이상윤, 우수연기상 수상 후 "바람피우지 말아야겠다고 배웠다"

이상윤은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후 소감으로 "그동안 드라마 보시면서 화 많이 나셨을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연기하면서 바람피우지 말아야겠다고 배웠다. 보시는 게 힘든 만큼 저 역시 연기하는 게 힘들더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진지할 것만 같은 그의 입에서 나온 솔직한 멘트에 시상식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김성균, "지영아 단추 떨어졌어"

중편드라마 부문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열혈사제' 김성균은 예능인 뺨치는 재치 수상소감으로 신동엽을 비롯한 모두를 웃겼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제일 많이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며 스타일리스트의 이름을 불렀다.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는 "단추 떨어졌다"며 "시상식 시작할 때부터 떨어져서 계속 지영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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