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탈출:모가디슈' 등 CJ ENM-롯데 2020년 라인업 ①

[★리포트] 2020 라인업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1.01 08:00 / 조회 : 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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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공유, 박보검, 정우성, 조인성, 김윤석(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2020년 CJ ENM과 롯데 엔터테인먼 영화 주역들.


2020년 새로운 한국영화와 외화들이 스크린을 장식할 예정이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2019년보다 더 찬란한 성과를 낼지, 2020년 영화들을 미리 짚었다.

#CJ ENM: '영웅' '서복' '다만 악' 어게인 2019

'극한직업' '기생충' '엑시트' 등 2019년 최고의 성과를 냈던 CJ ENM은 2020년 액션과 공포, 뮤지컬, SF, 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영화로 '어게인 2019'를 꿈꾼다.

올해 CJ ENM 라인업 중 단연 눈에 띄는 영화는 윤제균 감독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다. '해운대' '국제시장' 등으로 쌍천만 신화를 썼던 윤제균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영화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이용주 감독의 '서복'은 한국영화에선 드문 SF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지키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유와 박보검, 조우진이 호흡을 맞췄다.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황정민의 본격 액션을 담는다. 이정재와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다. 이 세 편이 올해 CJ ENM 텐트폴 후보들이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과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졸지에 한 여자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성동일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등이 출연한다. JK필름의 유머,눈물 코드가 담긴 영화다.

'보이스'(감독 김곡,김선)와 '컬렉터'(감독 박정배)는 범죄 장르 영화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은 남자(변요한)가 중국에 있는 조직 본부에 침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컬렉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 지하에 있는 왕의 유물을 도굴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호흡을 맞췄다.

CJ ENM의 새해 첫 영화가 될 '클로젯'(감독 김광빈)은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영화. 하정우와 김남길, 허율이 출연한다. '카운트'(감독 권혁재)는 국가대표 복서 출신 체육선생과 오합지졸 고교 복싱부가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진선규가 체육선생을, 고교 복싱부원 중 주연은 캐스팅 중이다. '엑시트' 제작진이 만든다.

#롯데 엔터테인먼트: '탈출: 모가디슈' '정상회담' 최강 라인업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한국영화 최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류승완 감독의 복귀작 '탈출: 모가디슈'는 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의 외유내강과 김용화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가 합작해 영화계 관심이 뜨겁다.

'정상회담'은 양우석 감독의 전작 '강철비'와 세계관을 잇는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에서 쿠테타가 발생하고 남북한 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감금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호흡을 맞춘다. '탈출: 모가디슈'와 '정상회담'이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선보일 텐트폴이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실화를 그린다. 하정우와 배성우, 임시완이 호흡을 맞췄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은 학생 시절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아내의 부탁으로 함께 길을 떠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웅'과 함께 올해 선보일 뮤지컬영화다. 이문세 노래들을 비롯해 친숙한 대중가요들이 두루 등장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류승룡과 염정아가 부부로 출연한다.

'얼론'(감독 조일형)은 구제불능이 된 도시에서 완전히 고립된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한다. 올해 롯데 첫 배급작인 '히트맨'(감독 최원섭)은 전직 특수요원이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웹툰으로 그리기 시작하자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권상우와 정준호가 출연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은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세 여자배우가 영화를 이끈다. '차인표'(감독 김동규)는 차인표 특유의 개성과 이미지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는 영화다.

이밖에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탑건: 매버릭' 등 외화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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