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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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궁금해지는 K팝 뉴스 톱10①[2020 ☆신년기획]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1.02 09:00 / 조회 :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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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지나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책임질 스타들의 소식에 팬들의 기대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듣고 싶지 않은, 최악의 소식들도 2020년 새로운 뉴스로 기다리고 있기에 씁쓸함도 더할 것 같다.

2020년에 들려올, 또는 들려올 수도 있는 K팝 뉴스 톱10을 선정했다.

◆ 방탄소년단 군 입대?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은 201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며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고 K팝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2020년에도 방탄소년단은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새해맞이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했던 방탄소년단에게 다가올 수 있는 뉴스는 바로 군 입대다.

방탄소년단에게 입대 이슈는 2019년 뜨거운 감자였다. 정작 본인들보다 정치권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위선양에 앞장선 방탄소년단에게도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군대를 가려는 멤버들을 멋쩍게 만들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빌보드 200 차트 통산 3번째 1위 달성을 비롯해 누적 100만 명, 2000억 원대 매출 규모의 스타디움 투어 등을 통해 K팝은 물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공을 높이 산 것에 따른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입대는 그 자체로 국내외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미 멤버들 모두 입대를 당당하게 할 것임을 내비쳤기에 이들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참고로 2020년에는 맏형 진(28, 김석진)부터 막내 정국(23, 전정국)까지 7명 모두 입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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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빅뱅 컴백?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의 다음 행보에도 역시나 팬들의 관심은 적지 않을 것 같다. 빅뱅 멤버들은 지난해 나란히 우여곡절 끝에 국방의 의무를 마치며 사회로 돌아왔다. 맏형 탑(33, 최승현)이 지난 2019년 7월 소집해제를 한 것을 비롯해 지드래곤(32, 권지용)이 2019년 10월, 태양(32, 동영배)과 대성(31, 강대성)이 2019년 11월 나란히 현역 군 생활을 일단 무사히 마쳤다.('버닝썬' 파문으로 계속 입대가 미뤄졌던 전 멤버 승리의 행보 역시 궁금해진다)

2020년 이들의 행보는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숱한 파문 속에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멤버들이 과연 다음 행보를 같이 할지가 관건. 실제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여러 사건 사고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향 후 동향을 짚으며 멤버들과의 동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정도.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빅뱅이 재계약이 진행돼 군 복무 직전 수준의 활동을 진행할 경우, 영업이익만 3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과연 빅뱅이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될지, 서게 된다면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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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스타뉴스


◆ 김건모 구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로 명성을 떨친 김건모(52)의 성 추문 논란은 2019년 하반기 최악의 스캔들 중 하나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통해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법적 움직임은 A씨의 성폭행 고소 건이 유일하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건모는 소속사 건음기획을 통해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건모의 맞고소 사건은 앞선 성폭행 고소 건의 검찰 송치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일단 A씨가 경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김건모에 대한 경찰 소환 등 수사는 길어야 2개월 이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모의 구속 여부도 관심사다. 검찰 조사를 거쳐 기소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 결과 모두 올해 안에는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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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사진=스타뉴스


◆ 유승준 한국행?

지난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또 하나의 사건이 바로 유승준의 병역 비리 의혹 관련 재판이었다. 대법원은 그해 7월 11일 LA 총영사관 상대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승준이 패소한 원심을 파기했고, 사건을 받은 서울고등법원도 1심 판결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유승준의 한국행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이에 LA 총영사관이 대법원에 재상고하면서 유승준은 다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에서 재상고를 기각하게 되면 유승준은 오랜 기간 거부를 당했던 사증발급을 다시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유승준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만은 않다. 일부 팬들은 법원의 원심 파기 결정에 환호하긴 했지만,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며 유승준의 한국행을 반대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대법원 재상고심 결과에 따라, 2020년 안으로 유승준이 한국에 입국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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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 /사진=김창현 기자


◆ 강다니엘 컴백?

'국민 센터' 강다니엘의 홀로서기는 잠시 멈춰 있는 상태. 2019년 워너원 활동을 공식 종료한 이후 LM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1인 기획사를 차린 강다니엘은 그해 6월 '컬러 온 미'(color on me)와 11월 '터칭'(TOUCHIN')을 통해 막강한 팬덤을 과시했다. 더불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봉합하면서 활동 포복을 한층 넓혔다.

하지만 '악플'(악성 댓글)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넘쳐나는 악성 게시물은 강다니엘의 명예는 물론 육체적, 정신적 피해까지 입혔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3일 1위를 차지한 SBS MTV '더 쇼' 무대를 끝으로 잡혀 있던 일정들을 모두 취소했다.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한 강다니엘의 다음 행보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020년 중에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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