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M&C, 한국기원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우승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2.30 05:44 / 조회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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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상을 수상한 권효진 초단(왼쪽)과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사진=한국기원
파주 한올M&C가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14라운드와 폐막식이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손준형 조아제약 전무이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8개팀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타이틀 스폰을 맡은 조아제약의 손준형 전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명실상부한 미래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조아제약은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현재 루키리그에 출전하는 기사들이 앞으로 우리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바둑을 잘 두는 것만큼 인성에도 힘을 기울여서 바둑도 잘 두고 인품도 훌륭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은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루키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다승상은 11승 3패를 기록한 파주 한올M&C의 권효진 초단에게 돌아갔다. 권 초단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조아제약에서 직접 선정한 조아바이톤상은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의 양유준 초단이 차지했다. 양 초단에게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함께 전달됐다.

이어진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파주 한올M&C가 우승트로피와 함께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이 트로피와 1000만원의 준우승상금을, 3위 서울 푸른돌이 트로피와 800만원의 상금을, 4위 인제 설원명작이 트로피와 6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5위 부산 이붕장학회가 트로피와 500만원을, 6위 여수 진남토건이 400만원을, 7위 순천 한국바둑중학교가 350만원을, 8위 순천 한국바둑고등학교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 9월 개막한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했으며,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 14라운드, 총 56경기(각 경기 3판 다승제) 168대국이 벌어지는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렸다.

리그 중반까지 우승행방을 알 수 없었던 루키리그는 28일 13라운드에서 파주 한올M&C가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한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의 총 규모는 지난해보다 3550만원 증액된 2억 275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으며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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