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르지뉴-에이브러햄 골' 첼시, 아스날에 역전승... 4위 '굳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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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주인공 첼시 태미 에이브러햄. /AFPBBNews=뉴스1



첼시가 아스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위를 굳건히 했다. 아스날은 후반 말미 급격하게 흔들리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미켈 아르테타(37)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조르지뉴의 동점골, 태미 에이브러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첼시는 시즌 11승 2무 7패,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4위. 5위 맨유(31점), 6위 토트넘(30점)과 차이를 더 벌렸다.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힘을 내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다. 이날은 아르테타 감독의 홈 데뷔전이었다. 지난 27일 본머스전에서 무승부에 그쳤고, 이날 홈에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 패배로 아스날은 리그 홈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첼시는 케바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세자르 아스필리 쿠에타, 커트 주마, 안토니오 뤼디거, 피카요 토모리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시치-에메르손-은골로 캉테가 출전했고, 전방에는 윌리안-태미 에이브러햄-메이슨 마운트가 나섰다.


아스날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출전했고, 부카요 사카, 다비드 루이스, 칼럼 챔버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포백을 섰다. 마테오 귀엥두지-루카스 토레이라가 중원에 배치됐고, 앞선에 오바메양-메수트 외질-리스 넬슨이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전반 13분 만에 아스날이 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외질이 공을 올렸다.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챔버스가 머리를 대 골문 앞으로 보냈고, 오바메양이 달려들어 다시 헤더,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키는 오바메양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아스날을 추가골을 노렸고, 첼시는 만회가 필요했다. 후반 38분 첼시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우측에서 프리킥 기회가 왔고, 마운트가 골문 쪽으로 길게 올렸다.

이때 아스날 레노 골키퍼의 실수가 나왔다. 공을 향해 점프를 뛰었지만, 위치를 잘못 잡았고, 공은 레노 골키퍼의 뒤로 날아갔다. 골문 앞으로 달려든 조르지뉴가 텅빈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4분 후 첼시가 역전까지 만들었다. 수비 후 빠른 역습에 나섰다. 에이브러햄이 드리블 돌파 후 우측 윌리안에게 패스했다. 윌리안이 다시 가운데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에이브러햄이 공을 잡아 터닝슛,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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