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제74회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우승... 브락 힉스 MVP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29 23:32 / 조회 :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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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이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대명 킬러웨일즈가 국내 라이벌 안양 한라를 물리치고 제74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이끄는 대명은 29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결승전에서 안양 한라를 맞아 브락 힉스와 전정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준결승에서 연세대를 6-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대명은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신상훈, 안진휘, 이돈구, 맷 달튼, 에릭 리건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출전하지 않은 한라를 맞아 시종 유리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대명은 경기 시작 3분 18초 만에 이민우가 한라 골대 뒤쪽 공간에서 올린 패스를 골 크리스 왼쪽에서 브락 힉스가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냈고 2피리어드 58초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뉴트럴존으로 진입하던 김혁의 패스를 받은 이종민이 오펜시브존 오른 측면으로 쇄도하며 센터링을 올렸고, 골 크리스 정면으로 쇄도하던 전정우가 이를 받아 한라 수문장 황현호를 따돌리는 재치있는 백핸드샷으로 마무리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을 대신해 박우상 코치가 사령탑을 맡고 2군에 소속된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한라는 3피리어드 들어 이영준, 문국환 등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효과적인 공격을 펴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리 황현호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알렉세이 이바노프가 지킨 대명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를 맞았다.

최우수선수상(MVP)에는 본선에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명의 우승을 이끈 외국인 공격수 브락 힉스가 선정됐다. 힉스는 5포인트(골+어시스트)로 포인트상까지 휩쓸었고 우수선수상에는 한라 골문을 지킨 황현호가 선정됐다. 지도자상은 케빈 콘스탄틴 대명 감독에게 돌아갔고, 우수 심판으로는 강태우 심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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