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에이핑크 논란에 사과 "잘못, 진심 사과"(공식)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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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사진=김휘선 기자


'에이핑크(손나은, 정은지,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무대 강제 종료 논란'에 휩싸인 2019 KBS 가요대축제 제작진이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2019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 권용택 CP(책임 프로듀서)는 28일 오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의 무대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가요대축제 권용택 CP는 "방송중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또한 "연말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이핑크 무대 강제 종료 문제에 대해 "카메라리허설 도중 천정에 매단 영상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무대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개시를 더이상 지체할 수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리허설을 생략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고 설명했다.


권용택 CP는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는 '%%(응응)'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는 과정에서 멤버 손나은이 뒤돌아 서 있는 상태로 무대가 종료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대 강제 종료' '무례'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 무대 강제 종료 논란과 관련 손나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연말은 여러모로 참 속상한 일들이 많은 연말이네요.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립니다"고 했다.

또한 "준비하느라 고생한 멤버들, 프리마인드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아니 어제 사녹부터 고생한 우리 스텝들수고 많았어요. 우리 무대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판다들 고마워요.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에이핑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더불어 가요대축제 무대를 위해 연습했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 말씀들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며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신다는 걸 모르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있구요.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고 했다.

더불어 "오늘도 에이핑크를 응원해준 우리 판다들 그리고 여러 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라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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