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변화와 도전의 2019년..2020년을 기대해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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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2019년 변화와 수많은 도전을 꾀했던 '개그콘서트'. 여러 악조건에서도 꿋꿋이 지상파 간판 공개 코미디로 자리를 지켰다. 2020년에는 한층 깊어진 개그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해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 8월, 2주간 결방까지 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코너 콘셉트 뿐만 아니라 야외 녹화, 녹화장의 객석 변화 등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박준형, 김시덕, 이재훈 등 레전드 '개콘' 스타들도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렸다. 여기에 '서프라이즈의 걔'로 알려진 배우 김하영까지 합류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개콘'의 대대적인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5~6%대 시청률로 선방했다. 꾸준히 즐겨보는 '팬층'을 유지해 온 것이 앞으로 '개콘' 부활을 이룰 수 있는 디딤돌인 셈이었다.

'개콘'의 시청률을 두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부진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과거 두자릿수 넘는 시청률, 각종 유행어가 나올 때 '개콘'에 비하면 현재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은 각종 심의 규정을 지켜야 하는 '개콘'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일각에서는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콘'은 2019년 하반기 다양한 개그에 도전을 이어왔다. 또 지난 7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서 토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 이동으로 새롭게 자리 잡기를 시작하게 됐다.


내, 외적으로 변화를 맞이했던 '개콘'. 2020년에는 올해 뿌려 놓은 씨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 투척을 준비한다.

'개콘'의 연출 박형근 PD는 스타뉴스를 통해 2020년에 달라지는 '개콘'을 예고했다. 그는 "프로그램 변화에 대해 여러 계획을 세웠다. 순차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코너, 코너로 이어지는 구성이 현재 '개콘'이다. 이보다 더 큰 틀로 시청자들과 만나려고 한다. 설 연휴 이후, 2월 중에는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PD는 "올해 많은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개콘'에서 보여줄 다양한 개그를 위한 밑거름이다. 코너 뿐만 아니라 예비 개그 스타 발굴 등은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서 "2020년에는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더 즐거운, 더 다양한 개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콘'이 2020년에는 지상파 간판 개그 프로그램, 웃음 바다, 시청자들이 찾아보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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