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방송연예대상서 유재석 밀고 대상 잡을까[★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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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사진=김창현 기자


박나래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년 연속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이 불발된 '대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까.

29일 오후 8시 45분 생방송 되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올해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박나래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박나래는 올해 MBC 예능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서 중심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특히 박나래는 올 상반기 전현무, 한혜진의 부재 속에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기안84, 성훈 등을 이끌며 프로그램 진행까지 도맡았다. 덕분에 시청률도 8~10%대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이 하반기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첫 방송한 '구해줘! 홈즈'가 일요일 MBC 심야 간판 예능으로 자리잡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청률은 한 자릿수였지만 지난 8일 자체최고시청률 8.3%(2부 기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끌어올리면서 '박나래 파워'를 입증했다.

2019년 KBS, SBS와 달리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도 힘들었던 MBC 예능. 그러나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MBC 예능의 체면을 세웠다. 이 같은 결과에 박나래는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물론 박나래가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그녀의 가장 센 경쟁 상대로는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유산슬'로 트로트가수로 데뷔까지 한 유재석이 손꼽히고 있다.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로 '놀면 뭐하니?'를 위기에서 꺼냈다. 하반기 '유산슬 열풍'까지 일으킬 정도로 박나래와 함께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2019 MBC 예능에서 여성 예능 파워를 보여줬던 박나래. 생애 첫 대상 수상까지 거머쥐며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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