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부상에 활동 제동 레드벨벳..팬들 "SBS 책임은?"[★FOCUS]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26 17:30 / 조회 :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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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이 컴백 3일 만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멤버 웬디가 부상을 당하면서다. 이에 일부 팬들이 SBS가 책임지고 이번 사태를 마무리해야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웬디는 지나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때문에 레드벨벳은 이날 '가요대전' 본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웬디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웬디는 이번 사고로 얼굴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친 웬디는 현재 치료에 입원해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팬들 사이에서는 SBS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사고 원인은 리허설 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 또한 현장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도 '가요대전' 무대 관련 목격담이 속출하며 SBS 측의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웬디가 부상당한 후 SBS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의 공분을 샀다. "안일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SBS 측은 이날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3줄짜리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사자인 웬디를 향한 사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사고 경위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없었다. 알맹이 없는 SBS의 사과문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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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히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본방송 무대에 오르는 것 이상의 큰 문제를 야기했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웬디가 겪은 부상은 절대 가벼운 수준이 아니며, 당장 회복과 더불어 여러 후유증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3일 전 컴백한 레드벨벳의 활동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23일 신곡 'Psycho'(사이코)로 컴백한 레드벨벳은 당장 완전체 활동이 어렵게 됐다. 레드벨벳은 '2019 KBS 가요대축제'와 '2019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나머지 멤버들의 개별 무대만 참여한다. 신곡 'Psycho'가 발매 직후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에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현재 SBS 측과 레드벨벳 측 사이엔 특별한 사과나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입장 발표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 밝히는 SBS의 태도를 두고 팬들은 이 사태가 조용히 묻히길 바라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태와 관련 SBS 측의 구체적인 사과와 보상 대책 발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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