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팬들 "진솔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지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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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진솔 인스타그램


걸 그룹 에이프릴의 진솔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불쾌감을 호소한 가운데, 일부 팬들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진솔을 지지하고 나섰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에이프릴' 갤러리에는 '에이프릴 갤러리 법적 대응 성명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글을 통해 "멤버 진솔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한 내용을 접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 등을 통해 보내 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행 예정인 고소, 고발 건은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성명문을 접한 대부분의 팬들은 "지지한다"며 진솔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진솔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라고 토로했다. 진솔 외에도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성희롱성 게시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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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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