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도 반성한 신영철 감독 "더 정교한 배구 필요해" [★현장]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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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사진=KOVO
우리카드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신영철 감독은 더 정교한 배구를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33-35, 25-19, 25-19,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12승6패(승점33)로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에서는 펠리페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점으로 활약했고, 황경민이 19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 리드하고 있다가 졌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한테 심리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날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나경복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한성정이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 감독은 "실력이 있는 선수인데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소심하게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정훈은 들어가서 분위기 조커 역할을 해줬다. 후반 들어 아쉽긴 했다. 큰 경기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멘탈이 약할 수 밖에 없다"고 다독였다.


우리카드는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선두 대한항공과는 승점 3점 차이가 난다. 신 감독은 "결정을 해줘야 할 때는 해줘야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 등 상위권 팀들과 대결할 때 경쟁할 수 있다. 그 팀들은 개인 능력들이 좋지 않나. 좀 더 정교한 배구가 필요하다"고 짚은 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이 발전했고, 좋은 성적(2위)으로 전반기를 마쳤기 때문에 80~9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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