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승무원 포기? 연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인터뷰③)

SBS 월화드라마 'VIP' 온유리(하유리) 역 표예진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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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사진제공=팬스타즈 컴퍼니


-인터뷰②에 이어서

'VIP'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표예진. 사실 그녀는 연기자를 꿈꾸지는 않았다. 20대 초반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배우가 됐다.


표예진은 연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승무원이라는 일보다 조금은 제가 더 잘 맞는 것이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승무원이라는 일은 감정을 숨겨야 하는 일인데, 제 성격은 조금은 더 자유로웠던 것 같다. 그 당시에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해서 '저런 것을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의문이 커져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그만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연기를 선택, 승무원을 그만 두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는 표예진은 "오히려 부모님과 상의하는 시간이 힘들었던 것 같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고 막막했다. 혼자 학원도 찾아다니고, 프로필도 만들어서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혼자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 어려울 법도 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신이 났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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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사진제공=팬스타즈 컴퍼니


무작정 새로운 길에 도전한 표예진은 연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 같이 이야기하는 선생님을 찾아가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감독님이나 언니, 오빠들과 소통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다. 저 혼자 고민해서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VIP'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연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지만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을 키웠다. 그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언젠가는 '괜찮다', '나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표예진은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 배우는 자세로 연기를 하겠다는 그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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