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후퍼, '레미제라블' 이어 '캣츠'로 2연속 흥행 신화쓸까 ②

[★리포트]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2.24 11:03 / 조회 :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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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캣츠' 스틸컷


톰 후퍼 감독이 '캣츠'로 '레미제라블'에 이어 뮤지컬 영화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까.


영화 '캣츠'는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를 말하자면 세계 4대 뮤지컬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을 했고,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한 이후 1997년부터 10년 이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톰 후퍼 감독은 지난 2012년 '레미제라블' 이후 7년 만에 뮤지컬 영화 '캣츠'를 들고 관객을 찾아왔다. 톰 후퍼 감독은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헬레나 본햄 카터 등과 함께 한 첫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로 성공을 거뒀다. 특히 '레미제라블'로 앤 해서웨이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캣츠' 역시 라인업이 화려하다. 2006년 뮤지컬 영화 '드림 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을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이드리스 엘바, 이안 맥켈런, 제이슨 데룰로, 제임스 코든 등이 참여했다.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캣츠' 역시 '레미제라블'에 이어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캣츠'의 최초 장편 영화다. 실제 뮤지컬 '캣츠'에 참여한 브로드웨이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으며, 뮤지컬 음악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함께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트레버 넌과 함께 해 엘리엇의 '랩소디 온 어 윈디 나이트'란 시를 개사해 가사를 만들고, 푸치니의 아리아를 연상시키는 곡을 붙였다. 이에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가 탄생 됐다.

시각을 자극하는 화려한 라인업과 청각을 황홀하게 만든 넘버까지 준비가 됐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스크린으로 옮겨왔던 톰 후퍼 감독은 두 번째 뮤지컬 영화로 '캣츠'를 선택했다. 그러나 '레미제라블'과 '캣츠' 사이에는 벽이 있었을 터. 톰 후퍼 감독은 "'레미제라블'의 경우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강하고 디테일한 이야기가 있다. '캣츠'는 TS 엘리엇이 아이들을 위해 쓴 시로 만든 작품이기에 스토리 라인을 강화하는 것이 어렵고 도전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크린으로 온 '캣츠'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다. 여기에 화려한 세트가 더해져 더욱 시너지를 낸다. '캣츠'의 세트장은 런던의 아름다운 부분을 담았으며, 그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톰 후퍼 감독은 '캣츠'를 스크린으로 옮겨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세계적인 뮤지컬을 두 편 연속으로 영화화한 것은 톰 후퍼 감독이 처음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시각을, 황홀한 노래로 청각을 만족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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