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정훈, 불운과 행운 줄타기..'예능 아는 맏형'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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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배우 연정훈이 불운과 행운을 오가면서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연정훈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첫 여행 때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번 '1박2일'은 '혹한기 아카데미'로 꾸며졌다. 연정훈은 제작진이 한껏 차려입고 오라는 제안에 자연스러운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 김선호, 라비 등 다른 멤버들이 한껏 멋을 낸 것과는 달랐다. 이어 여행에서 입어야 할 복장을 건 제기차기 개인전에서 '0'개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연정훈은 제기차기 개인전 결과 반바지를 착용하게 됐다. 앞서 까나리카노(까나리+아메리카노)를 교묘히 피했던 것과 기상 미션에서 노동 수행을 벗어났던 '행운'을 단 번에 '불운'으로 바꿨다. 이후 OB팀(연정훈, 문세윤, 김종민)과 YB팀(딘딘, 김선호, 라비)으로 나뉘어 이동 수단 차량 선택 제기차기에서는 김종민 덕분에 기사회생 해 오픈카를 피해 SUV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반바지 불행이 다시 한 번 행운으로 돌아온 순간. 그러나 점심 복불복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손가락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동생들과 점심 식사를 꼭 하겠다는 '열정'이 낳은 결과였다. 부상을 당했지만 든든히 배를 채운, 또 동생들에게는 멋진 맏형으로 '반바지' 불행 사태를 털어냈다.


연정훈의 불운은 이어졌다. 이번엔 입수를 두고 벌어진 복불복 미션. 제작진이 낸 제시어를 통해 같은 동작을 취해야 했다. 연정훈은 김종민, 문세윤과 불일치 동작을 했다. OB팀의 패배를 예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YB팀과 입수를 두고 펼친 마지막 대결에서는 문세윤과 동작 일치를 했지만, 김종민으로 인해 팀 패배를 맛보게 됐다. 1명은 구제하는 룰렛을 통해 입수를 피한 연정훈이었다.

불운, 행운을 오가며 '혹한기 아카데미'를 극적으로 이끈 연정훈이었다. 종종 게임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허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극적인 전개는 마치 예능을 알고 있던 것처럼 흐름을 조절하는 맏형이었다. 동생들과 이야기 중 '1박2일' 열혈 팬이었다고 밝혔던 연정훈, '어쩌면, 예능을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 캐릭터였다. '1박2일'의 웃음 핵심으로 떠오른 '예능 아는 맏형 연정훈'. 그가 펼칠 다음 활약상은 과연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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