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의 바람 "미친 선수? 14명 다 미쳐야"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22 21:03 / 조회 : 594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도헌 남자배구팀 감독./사진=뉴스1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엔트리에 있는 14명의 선수들이 모두 미쳐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임도헌 감독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4명 모두 갖고 있는 장점이 있자. 14명 다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7~12일 중국 장먼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나선다. 한국은 호주, 인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 남자배구로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총 8개국이 출전하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는데, 한국의 난적은 이란으로 꼽히고 있다.

임도헌 감독은 "이란이 높이, 힘에서 우리보다 앞선다. 그렇다고 못 넘을 팀은 아닌 것 같다. 얼마만큼 선수들이 시합에 집중하고 간절함이 있으냐에 따라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큰 경기에서는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나오길 마련이다. 그렇다면 임도헌 감독이 기대하는 미친 선수는 누구일까. 한 명을 꼽지 않았다. 임 감독은 "14명 모두가 미쳐야 한다. 14명 모두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 잘 활용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강점도 자신있게 말했다. 임 감독은 "그동안 신영석이 대표팀을 잘 이끌었고 한선수와 박철우가 들어오면서 팀워크가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팀워크가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대표팀에 큰 믿음을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