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18세' 新 가왕..'만찢남'=SG워너비 이석훈[★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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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낭랑18세'가 '만찢남'을 꺾고 '117대 가왕'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만찢남'의 정체는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이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만찢남'의 7연승 도전과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앞서 '음악대장'으로 9연승을 했던 하현우가 출연해 'Last Christmas' 캐롤을 시원한 창법으로 선사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로 '스포츠카'와 '캣츠맨'의 무대가 펼쳐졌다. 스포츠카는 정일영의 '기도'를 순수하고 맑은 음색으로 열창했다. 캣츠맨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소화했다.

캣츠맨이 스포츠카를 상대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스포츠카의 정체는 빅스의 혁이었다. 혁은 자신을 "한상혁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우리 멤버들이 군대를 가서 '군백기'가 생겼다. 형들의 빈자리를 기대하는 팬분들에게 열심히 활동을 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스타트 하기에 좋은 무대가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혁은 내년 계획으로 "지난 8년 동안 애를 쓴 것 같은데 앞으로 즐기는 음악을 하고 싶어 스스로 작사 작곡한 솔로 앨범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식빵'과 '낭랑18세'가 나섰다. 먼저 식빵은 그룹 빅뱅의 '꽃길'을 매력적인 음색과 자유분방한 무대매너로 불렀다. 낭랑18세는 고음의 압도적인 록 스피릿으로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불러 시선을 강탈했다.

대결 결과 낭랑18세가 식빵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식빵의 정체는 '언더나인틴'이 배출한 그룹 원더나인 승환이었다. 승환은 "데뷔한 지 228일 된 승환이다. 이 스튜디오에서 '언더나인틴' 녹화를 했다"며 "'나는 하현우다'라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승환은 하현우와 복식호흡 연습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3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만찢남'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날 승리하면 하현우, 손승연에 이어 '복면가왕' 랭킹 3위가 된다는 말에 '만찢남'은 "오늘 아주 신이 난다. 풀 메이크업을 하고 왔다"고 마음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곧 캣츠맨은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감성적으로, 낭랑18세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폭박적인 내공으로 열창했다. '만찢남'은 "진짜 행복하게 두 분의 노래를 들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하연우는 "오늘 무대를 보며 그 때의 긴장감이 올라온다. '만찢남'이 9연승을 깨고 10연승을 가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오늘 최대 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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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3라운드에서 낭랑18세가 캣츠맨을 꺾고 '만찢남'과의 가왕전에 진출했다. 캣츠맨의 정체는 '팬텀싱어' 출신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이었다. 손태진은 "얼마 전 포르테 디 콰트로 3집이 나왔다. 투어 준비 중에 섭외 전화를 받았는데 공연 준비가 안 될 정도로 설렜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심수봉이 이모할머니다"라고 뜻밖의 혈연관계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손태진은 카이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만찢남'은 '복면가왕' 117대 가왕전에서 7연승 도전곡으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해 담백하고 울림 있는 창법으로 불렀다. 백지영은 투표 내내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윤석은 "낭랑18세는 록의 화신이다. '로큰롤 투나잇'"이라고 외쳤다.

김구라는 만찢남에 대해 "노래할 때만큼은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 같이 돌변해서 집중한다. '만찢남'이 6연승을 하더니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하현우는 "만찢남은 가면을 쓰고 있음에도 감정이 느껴졌다. 낭랑18세는 내가 지금껏 들어봤던 '그것만이 내 세상' 중 가장 강렬했다"고 말했다.

117대 복면가왕의 승자는 '낭랑18세'였다. 낭랑18세가 52표, 만찢남이 47표로 단 5표 차이를 보였다. 낭랑18세는 "제가 언제까지 가왕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6연승에서 그친 만찢남의 정체는 SG워너비의 이석훈이었다. 만찢남은 3년 6개월 만에 나온 6연승의 남자 출연자였다. 이석훈은 "아쉽지 않다. 홀가분하다. 가왕의 무게가 어느 순간 굉장히 무거워서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왕을 하며 기억에 남았던 일을 묻자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댄스곡으로 엑소의 'LOVE ME RIGHT'을 계기로 노래가 정말 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석훈은 끝으로 "'복면가왕'을 하면서 앨범활동, 콘서트를 했다. 지금은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엔 다른 석훈이가 나올 것 같다"며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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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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