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삭발식 거행"..'비행기 타고 가요2' 조직생활 맛볼 승무원 도전기[종합]

신촌=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19 11:56 / 조회 : 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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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2'가 조직 생활을 실감케 할 승무원 예능프로그램의 등장을 예고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 부근의 한 카페에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구 PD를 비롯해 배우 신현준, 개그맨 황제성, 가수 은지원, 유이, 송윤형이 참석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2'는 기내 승무원을 꿈꿨던 연예인들이 실제 승무원 업무와 일상에 도전하는 승무원의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날 김형구 PD는 "'시즌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했고, 더 많은 재미를 담았다고 생각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 PD는 은지원, 유이, 송윤형을 캐스팅 한 배경도 밝혔다. 그는 "은지원 씨는 워낙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셨다. 그동안 보았던 모습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유이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예능에서의 모습이 궁금했다"고 밝혔고, 송윤형을 "숨겨진 보석"이라고 표현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 PD는 기존 멤버였던 신현준, 황제성에 이어, 신 멤버인 은지원, 유이, 송윤형의 케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시즌1'과 급격한 변화 보다는,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자 했다"며 "'시즌2'에서 기내에 탑승하는 승객들과 같이 호흡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만들었다. 승객들에게 추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다. 작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어떤 모습을 펼쳐질지 관심이 모이게 했다.

그러면서 김 PD는 "승무원의 꿈을 가진 일반인 분들의 사연을 받아서, 현재 서류를 검토 중이다. 조만간 일반인 분들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새롭게 합류한 은지원, 유이, 송윤형은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은지원은 "너무 궁금했다. 제가 많은 스케줄로 비행기를 탔지만, 승무원을 관찰한 적은 없다. 잠만 잤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이는 "직업적인 예능에 호기심이 생겼다"며 "저 역시 비행기에서 많이 잤던 것 같은데, 이번 일을 통해 승무원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형 역시 "승무원 분들이 스케줄을 나갈 때 친절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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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사진제공=채널A


그렇다면 기존 멤버는 어떨까. 신현준은 "'시즌1'과 달리 경력자라는 모습이 그려져 실수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시즌1'에는 선배님들만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후배들이 생겼다. 조직 사회에서 살아남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선배 노릇을 하는 황제성에 대해 "의지를 하고는 있지만, 약간은 재수가 없기도 한다. 조직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평소에 텃세를 부린다. 평생 비행기에서만 살 거냐"라며 뒤끝을 부리기도 했다.

기존 멤버가 본 새로운 멤버들의 모습은 어떨까. 신현준은 "제 느낌으로는 (송)윤형 씨가 제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후배들의 선배 평가도 빠지지 않았다. 은지원은 황제성을 향해 "10점을 드리겠다. 몇 점이 만점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별이 5개라면 1개에서 5개를 오간다. 정말 잘하지만 결정적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은지원은 야외 버라이어티를 많이 했기에 '비행기 타고 가요2'에 촬영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그는 "저는 사실 운이 좋은 것 같다. 야외 촬영을 많이 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힘들긴 하지만 멤버들끼리 돈독해진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일 힘들었던 프로그램은 '1박2일'이었다.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에서 할 일만 잘 하면 됐다"고 촬영 후기를 알렸다.

시청률 공약도 이어졌다. 신현준은 "2%가 넘으면 항공권을 4분께 드리겠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10%가 넘는다면, 항공권 4장과 함께 누군가 기내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비행기 타고 가요2'는 오는 21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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