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정훈, 맏형의 민낯 예능감..'웃음 도둑'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16 16: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1박2일 시즌4'의 맏형 연정훈이 '웃음 도둑'으로 예능인으로 시청자들의 품을 파고 들었다.

연정훈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김종민, 문세윤, 딘딘, 김선호, 라비(빅스) 등의 맏형으로 등장했다.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쌓은 '귀공자' 이미지에서, 동네 친한 형 포스에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예능에 최적화 된 형'의 면모를 뽐냈다.


이번 '1박2일'에서 연정훈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벌칙으로 등산길에 오른 그는 험한 산길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사족보행까지 선보이며 구담봉에 올랐다. 고된 산행에도 웃음 잃지 않는 맏형이었다.

이어진 저녁 복불복-상식퀴즈에서 연정훈은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민낯을 드러냈다. 어딘가 허술하지만 동생들 사이에서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던 연정훈. 그러나 종일 굶고 있다가 눈 앞에 등장한 음식 앞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문세윤이 실패하자 앞서 약속한 구레나룻 잡아당기기를 즉각 실천했다. 웃으면서, 응징에 나섰다.

김선호, 딘딘, 문세윤, 라비의 왁자지껄 예능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정훈은 묵직한 한방으로 웃음을 안겼다. 억지가 아닌, 툭 치고 빠지는 편안 맏형의 예능감이었다. 가식 없이 이어진 예능 민낯에 웃음은 계속 됐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다리씨름에서 승리, 연이은 승리로 실내 취침까지 하게 됐다. 막내 라비를 꺾고 얻어낸 승리, 40대 맏형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있을 고된 미션 수행에도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또 기상미션에서는 잔뜩 부은 얼굴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 잠이 덜 깬 듯한 상황에서 물건이 써진 깃발을 찾던 맏형 연정훈. 앞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미션 수행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결정적일 때 터지는 허당 연정훈. 덕분에 웃음 릴레이는 계속 됐다. 볼 수록 친근한 매력 만점의 연정훈. 한가인과 결혼으로 우스갯소리로하는 "대한민국 3대 도둑 중 한 명"인 연정훈은 '1박2일'에서만큼은 웃음 도둑이었다.

'1박2일'의 큰형으로 자리잡고, 웃음 사냥에 나선 연정훈. 앞으로 그의 예능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