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콜 놓친 다저스 또 허탕, '클루버 쟁탈전' 텍사스가 이겼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2.16 05:04 / 조회 : 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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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이영 위너' 코리 클루버(33) 영입전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사이영상 2회 수상자 클루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인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외야수 델리노 드쉴즈와 우완 유망주 엠마뉴엘 클라세를 내주고 클루버를 데려왔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서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FA 최대어였다면 클루버는 트레이드 최대어였다.

선발 보강을 계획 중인 팀들이 클루버를 붙잡기 위해 인디언스와 카드를 맞췄다. MLB.com은 레인저스 외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가 클루버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번번이 허탕을 치는 모양새다. 게릿 콜에게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콜은 9년 3억 2400만 달러를 안긴 뉴욕 양키스로 갔다. 야수 최대어 앤소니 렌던도 노렸으나 그는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한편 클루버는 2011년 데뷔해 인디언스에서만 9시즌을 뛰었다. 통산 208경기 출전해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2014년 18승 9패 235⅔이닝 평균자책점 2.44, 2017년 18승 4패 203⅔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레인저스는 인디언스와 클루버의 잔여 계약 내용을 그대로 승계한다. 2020년 연봉 1750만 달러이며 클루버가 160이닝을 소화하고 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으면 2021년 1800만 달러 옵션이 자동 실행된다. 클루버는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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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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