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도덕성 상실·이혼 중계..2019 방송가 '최악의 해'①[연말결산]

[2019 방송총결산-사건·사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2.18 10:00 / 조회 : 1437
2019년은 연예계 '최악의 해'로 꼽아도 손색없다.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사상 최고의 빈도수와 정도의 심각함으로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논란의 범위는 이혼과 양다리 공방, 프로그램 제작 비리, 과거사, 사망, 성범죄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다양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가 연이어 출연자 하차와 편집, 심지어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해야 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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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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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버닝썬' 시발탄...'1박2일' 폐지 위기→시즌4로 부활

올해 전반을 장악한 사건으로 '버닝썬 게이트'가 있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했다고 알려진 클럽 버닝썬이 마약 거래, 성범죄 등의 온상지였다고 폭로된 후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비스트 용준형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영상, 성관계 몰카 영상이 유포된 혐의가 밝혀졌다.

경찰이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정준영의 휴대폰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멤버들의 채팅방을 들여다 봤고 배우 차태현, 개그맨 김준호의 200만 원 대의 내기골프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1박2일'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됐고 '1박2일' 시즌3은 방송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3월 마지막 방송 이후 폐지와 방송 재개를 고심하던 KBS 측은 차태현, 김준호의 무혐의가 밝혀지자 9개월 만인 12월 8일 연정훈, 문세윤, 딘딘, 김선호, 빅스 라비, 김종민으로 새 라인업을 꾸리고 '1박2일' 시즌4로 돌아왔다. MBC '라디오스타'는 3월 차태현의 MC 하차 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스페셜 MC 체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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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참시' 연예인 매니저 사생활 논란

MBC 인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올해 연예인과 매니저의 사생활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1월 '전참시' 핵심 멤버인 개그맨 박성광은 자신이 홍보 중이던 포차 메뉴 네이밍의 선정성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차했다. 지난해 말 방송인 광희의 매니저가 '일진 논란'으로 하차한 후 올해 6월엔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로 강현석이 과거 지인에게 60만 원 가량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고, 소송 끝에 돈을 돌려주긴 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는 것. 강현석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지만 여론의 악화 속 그는 이승윤의 소속사에서 퇴사, '전참시'에서도 하차했다. 과거에도 편집 문제, 출연자 논란으로 비상사태가 많았던 '전참시'가 올해도 수습에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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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 안재현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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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 장재인 /사진=스타뉴스


◆구혜선·안재현 '이혼 공방', 장재인·남태현 '양다리 논란'...공개 커플의 진흙탕 싸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소식도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2016년 결혼해 tvN '신혼일기'로 달콤한 신혼생활을 과시했지만, 구혜선이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자체 폭로하면서 이혼 공방이 벌어졌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실시간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의 불륜을 주장했다. 결국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안재현은 출연 예정이던 tvN '신서유기7'에서 하차,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남은 촬영을 모두 마치고 방송을 결정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의 불륜 상대로 지목했던 오연서와 김슬기는 이를 적극 반박했고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땀을 비오듯이 흘려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지난 4월 tvN '작업실'에 함께 출연하며 공개 열애를 알리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2개월 만인 6월 장재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연애'를 폭로하며 짧은 연애를 마쳤다.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데이트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보내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남태현은 자필 사과문으로 장재인, A씨,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에 '작업실'에서는 두 사람의 분량이 대부분 편집됐으며, 남태현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남태현이 '메피스토' 팀과 함께 출연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남태현의 개인적 언급을 편집할 방침이라 전했지만 편집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비판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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