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 결정력 한수 위', 슈팅 절반 이하여도 극적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2.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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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이 선제골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골 결정력의 승리였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서 막판 수비수 베르통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5무 5패(승점 26)가 됐다. 최근 2연승에 성공했다. 또 이 경기에 승리해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 입장에선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상대 울버햄튼의 공격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슈팅 숫자도 울버햄튼이 18개, 토트넘이 9개였다. 전체 슈팅이 상대팀의 절반 이하였던 셈이다.

하지만 결정력에선 토트넘이 앞섰다. 전반 8분부터 토트넘의 선제골이 나왔다. 팀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수비진을 벗겨낸 뒤 강력한 슈팅을 때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어렵게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았지만 토트넘의 골문은 재차 열지 못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토트넘의 결정적인 한 방이 마지막에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팀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울버햄튼 골키퍼도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델레 알리와 손흥민을 빼고 후안 포이스,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공격수 대신 수비 자원들을 투입해 리드를 지키겠다는 의도였다. 결국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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