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전업 가수·전업 농부..직관 믿고 선택"(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16 08:28 / 조회 :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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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사진제공=안테나


가수 루시드폴이 인생의 중대한 선택을 할 때 계산보다는 직관을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일 서울 안테나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루시드폴은 그간 인생에서 중대한 선택을 했던 경험이 세, 네 번 정도 있었다고 꼽았다. 연구소를 그만두고 전업 뮤지션이 되느냐, 제주로 내려가 전업 농부가 되느냐 등이 바로 그의 삶의 큰 고민이었다.

루시드폴이 큰 결단을 내릴 때 기준은 자신의 직관이었다. 그는 "연구자로서 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가수가 되려 할 때 주변 사람 99%가 말렸다. 그렇지만 저는 이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냥 이 길인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루시드폴은 "대부분 갈림길에 섰을 때 어느 쪽이 나에게 유리하지? 라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기 이전에 저 스스로가 저에게 가르치고 있더라. 직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을 떠나 제주 생활을 선택할 때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됐다. 그는 "더 이상 내가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다. 내려가서 다르게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뇌 작용, 로직이 결론짓는 것과 다르게 질문을 하곤 한다. '만약 이 길이 아니면 후회할 것 같니?'라고 스스로 질문한다. 그때 시뮬레이션해보고 설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면 그렇게 한다"말했다.

루시드폴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너와 나'를 발매한다. 반려견 보현과 함께 작업한 이 앨범은 타이틀곡 '읽을 수 없는 책'을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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