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공수 완벽 압도' SK, 꼴찌 오리온 17점차 완파... 1위 질주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13 20:42 / 조회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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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끈 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완파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전 4연승은 덤이다. 오리온은 여전히 단독 최하위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전에서 공수 모두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89-72의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오리온전 3전 전승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더하면 4연승 행진. 앞서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비교적 접전 끝에 이겼다. 2라운드의 경우 62-60 승리였다. 하지만 이날은 완승을 거뒀다. 공격이 불을 뿜었고, 수비도 강력했다. 이 승리로 15승 6패가 됐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겼다면 창원 LG와 다시 공동 9위가 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승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아직 6강 탈락을 운운할 때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이날 경기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한 경기가 됐다.

SK는 김선형이 1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날았고, 애런 헤인즈가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더했다. 자밀 워니 역시 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8점 1리바운드를, 최준용이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가 18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리스 사보비치가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현도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냈고, 한호빈도 8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장재석의 10점 3리바운드도 있었고, 최진수는 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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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득점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끈 서울 SK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1쿼터 : SK, 공수 '압도'... 14점 앞서

SK 23 : 오리온 9

SK 김선형 7점 2리바운드 / 최준용 5점 1리바운드

오리온 이승현 3점

첫 2분여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7분 38초 안영준의 3점포로 SK가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선형이 3점슛 하나를 더했고, 워니가 골밑에서 덩크를 꽂았고, 김선형의 추가 2점도 나왔다. 5분여 남기고 10-2로 앞섰다.

이어 최준용, 김선형의 득점이 나왔고, 최준용이 3점슛을 하나 꽂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19-4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헤인즈가 연속 4점을 더하며 간격을 더 벌렸다. 오리온은 이승현 등이 힘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SK가 23-9로 크게 앞섰다.

2쿼터 : 여전한 SK의 페이스... 리드 계속

SK 42 : 오리온 28

SK 헤인즈 7점 / 김선형 5점

오리온 사보비치 4점 4리바운드 / 이승현 4점

2쿼터도 SK의 페이스였다. 헤인즈의 연속 4점과 김건우의 3점포가 나왔고, 헤인즈가 3점슛을 하나 더했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2점이 전부. 7분 18초 SK가 33-11로 달아났다. 오리온의 작전시간. 이후 이승현의 2점과 한호빈의 3점포로 간격을 다소 좁혔다. 4분 47초 16-35가 됐다.

다시 오리온이 사보비치-최진수-김강선을 앞세워 1분여 남기고 29-39로 차이를 조금 더 줄이기는 했다. 하지만 SK 김선형이 3점포를 꽂아 찬물을 끼얹었다. 42-46으로 다시 16점차. 오리온 최진수의 자유투 2개가 나왔고, SK가 42-28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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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3쿼터 : 고삐 늦추지 않은 SK, 24점까지 앞서

SK 66 : 오리온 42

SK 김민수 3점 두 방 포함 8점 / 최부경 4점

오리온 하워드 7점 / 사보비치 4점

오리온이 초반 하워드, 한호빈의 득점을 통해 32-43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SK는 김민수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려 49-32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오리온의 분위기를 제대로 꺾는 외곽 두 방. 이후 김선형-김민수-안영준의 득점이 연달아 나왔고, 5분 남기고 55-34까지 차이가 났다.

최부경의 골밑 2점, 워니-헤인즈의 자유투로 착실하게 점수를 더했다. 오리온은 하워드의 3점포와 사보비치의 득점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자 했지만, SK가 최준용의 3점포, 안영준의 골밑 2점을 통해 다시 기를 꺾었다. 66-42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끝까지 SK 페이스, 대승 확정

SK 89 : 오리온 72

SK 헤인즈 8점 1리바운드 / 김선형 5점 2스틸

오리온 하워드 11점 3어시스트

초반 오리온이 하워드와 한호빈의 3점포가 터졌지만, SK도 김선형의 3점포와 헤인즈의 2점이 있었다. 장재석의 골밑 2점과 최승욱-하워드의 연속 레이업을 통해 6분 10초 오리온이 54-77을 만들었다. SK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김선형의 돌파로 79-57이 됐고, 최준용이 쐐기를 박는 3점포를 더했다. 3분여 남기고 82-57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오리온도 이승현, 하워드의 외곽포, 장재석의 골밑 득점 등으로 점수를 쌓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SK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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