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예능' 첫 촬영 마쳐..PD "무조건 웃기고 재밌게"[직격 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15 10:30 / 조회 : 1011
image
'친한 예능'에 출연하는 최수종(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로빈, 브루노, 샘오취리, 샘해밍턴 /사진제공='친한 예능'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이 첫 촬영을 마치고 예비 시청자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친한 예능'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KBS 2TV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연출했던 김성PD가 KBS에서 MBN 자회사 스페이스래빗으로 이적 후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연진은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등 4명의 한국인과 샘해밍턴, 샘오취리, 브루노, 로빈 등 4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김PD는 첫 촬영을 마친 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외국인 출연자 분들은 모두 한국을 너무 잘 아는 분들"이라며 "한국 문화에 제법 익숙하고, 각 지역마다 풍경, 특색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모르기 때문에 같이 여행을 가면 어떨까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김PD는 이어 "외국인들이 보기에 '어디가 제일 예쁠까' 고민을 하다가 제주도로 가게 됐다"며 "한국인들이 익숙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이들의 시선에선 재밌게 보이는 포인트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PD는 새 예능프로그램의 제목을 '친한 예능'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친밀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일컬어 '친한'파라고 하니까, 그 단어를 제목으로 가지고 왔다"며 "한국인 멤버 4명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4명도 여기에서 살고 싶어하는 분들이다. 샘오취리의 경우 영주권 시험을 봤는데 아주 높은 점수에 통과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목에 '예능'이란 말을 붙인 것은 '무조건 웃기고 재밌게 이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며 "멤버들끼리 친한 것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그는 첫 촬영에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멤버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브루노를 꼽았다. 1990년대 후반 중국인 보쳉과 함께 1세대 외국인 스타로 인기를 모았던 브루노는 최근 16년 만에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PD는 "브루노가 16년 동안 한국이 놀랍도록 발전했다며 되게 신기해 하더라.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놀라워했다"며 "사실 브루노는 사진으로 봤을 때 강인하고 날카로운 성격일 거라 생각했는데, 호기심이 많고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더라"고 치켜세웠다.

이용진과 샘오취리의 티격태격 거리는 '케미'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또한 맏형 최수종의 노련한 센스와 물오른 예능 감각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김PD는 "최수종 씨가 원래 유쾌한 걸 타고났는지,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셨다'며 "동생들보다 더 망가지고 웃기게 잘 해주니까 나머지 동생들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PD는 '1박 2일' 연출 당시 함께했던 일부 출연진 및 스태프와 '친한 예능'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PD는 "9개월 만에 다시 모이니까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며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오면서도 무조건 웃기고 재밌는 예능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현장을 보면서 전투력이 스스로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예비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당부했다.

'친한 예능'은 내년 1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