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콜·렌던 이어 RYU 차례? 보라스 1일 간격 빅딜 또 나올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3 05:01 / 조회 :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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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7) 사단이 미국 메이저리그를 정복해나가고 있다. 3일 연속으로 거물급 소속 선수들의 '빅딜'을 성사시킨 보라스가 이번엔 다음 대형 매물인 류현진(32)의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라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부터 공교롭게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자신들의 소속 선수들의 대형 계약을 마무리했다. 워싱턴에 남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각각 입은 게릿 콜(29), 앤서니 랜던(29) 순이다. 이들은 모두 2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계약을 얻어냈다.

이제 보라스의 선수 가운데 우량급으로 꼽히는 이는 류현진이다. 또 다른 좌완인 댈러스 카이클(31)도 있지만 올 시즌 8승에 그친 탓에 현지에서는 14승을 기록한 류현진보다 조금 낮은 단계의 투수로 분류된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지난 12일 "콜과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보라스의 다음 계약은 안정적인 고객인 류현진이 될 것 같다. 현재 렌던은 LA다저스와 에인절스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었다. 렌던은 경합 끝에 에인절스로 갔다. 결국 류현진이 다음 계약이라는 것에 힘을 싣는 내용이다.

여기에 렌던을 얻은 에인절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새롭게 류현진의 영입전에 참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존 모로시 MLB 네트워크 기자는 13일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에 관심을 보였다"고 했고, 켄 로젠탈 FOX 스포츠 기자도 "렌던을 품은 에인절스에 류현진이나 카이클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원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토론토,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정도가 류현진을 쫓고 있는 형국이다. 과연 보라스가 류현진의 계약으로 4일 연속 '빅딜'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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