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주장' 피해여성 맞고소 "거짓"[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2.13 00:48 / 조회 :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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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직후 상대 여성 A씨를 상대로 맞고소, 법적 대응에 나선다.

김건모 소속사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건모는 A씨가 27년 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형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됐다"며 "진실된 미투는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서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서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며 "A씨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혀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한 김건모의 강간 혐의 고소장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수사는 성범죄 특성상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한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방송에서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피해자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도 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서 "(그 사건을) 최대한 잊어보려고 했지만, 김건모가 방송에 출연을 하고 결혼 소식까지 전해졌다"라며 "성폭행을 당하던 시점에 김건모가 입고 있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에 더해 추가 피해 여성과의 인터뷰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2007년 1월께 모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의 치료 기록 등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김건모 소속사 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 김건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먼저, 김건모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2019. 12. 9.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접대부 A씨를 대리하여 김건모를 강간으로 고소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번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금일(12월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합니다.

김건모는, A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입니다.

다시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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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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