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박동근이 말한 "리스테린 소독" 뜻? '성매매 업소 용어'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2.12 09:17 / 조회 : 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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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개그맨 박동근(38)이 '보니하니'에서 MC 채연(15)에게 한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에서는 박동근이 쉬는 시간에 채연에게 "하니(채연)는 좋겠다, 의웅이랑 방송해서. 의웅이는 잘 생겼지 착하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에 채연이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하자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멀했다. 채연이 욕설 섞인 뜻 모를 말에 "독한 뭐라고요?"라고 반문하자 박동근은 "독한 X"이라고 또 한 번 말했다.

채연이 당황하며 "뭐라고요?"라고 물었고, 박동근은 "소독한 X"이라고 반복, 장난스럽게 상황을 넘겼다.

이후 박동근의 발언을 두고 시청자들은 욕설은 물론, 15세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성희롱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동근이 언급한 "리스테린 소독한 X"에서 리스테린은 구강청결제의 한 브랜드.

그러나 구강청결제를 은어처럼 쓰는 경우, 성매매 유흥업소에서 성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쓴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박동근의 발언에 대해 EBS 교육방송에서 욕설뿐만 아니라 성희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냐며 격분했다. 또한 같은 날 '보니하니'에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개그맨 최영수가 채연에게 팔을 뿌리치는 장난을 치다가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터라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컸다.

이에 EBS 측은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속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문제가 된 출연자 두 명을 즉각 출연 정지,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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