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최영수X박동근 '보니하니' 논란, 민원 접수"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12 09:20 / 조회 :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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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화면 및 인스타그램 캡처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미성년자 채연(버스터즈)을 향한 성인 출연자의 태도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민원을 접수 받고 방송내용을 검토 중이다.


12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제(11일) '보니하니'와 관련 많은 민원이 접수 됐다. 현재 해당 방송의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보니하니'와 관련, 프로그램에서 하니 역으로 출연 중인 채연(버스터즈)에게 최영수, 박동근 등이 한 태도가 논란이 됐다. 먼저 지난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방송과 관련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최영수가 채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곧 채연 폭행 논란으로 번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채연에게 팔을 휘루드며 다가가는 최영수의 모습이 있었고, 마침 김주철이 지나가면서 이를 가렸다. 직접적인 폭행이 있었는지 보여지지 않았지만, 이후 채연이 어깨를 만지는 모습 등이 있어 폭행 논란으로 번졌다.

또한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박동근이 채연에게 거친 말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미성녀자에게 하기에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은 최영수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폭력이 아닌 심한 장난이었고, 이는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잘못이라고 했다. 심각성을 인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최영수의 논란에 이어 박동근의 태도까지 논란이 되자 EBS는 '보니하니'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EBS는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속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또 문제가 된 출연자 두 명을 즉각 출연 정지,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알렸다.

EBS가 '보니하니'에서 논란을 일으킨 두 명의 출연자 최영수, 박동근의 출연을 정지시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성인이 15세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한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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