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EPL 1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그의 커리어 역사상 최고 골을 넣었다.
당시 전반 31분께 손흥민은 수비 진영에서부터 약 70m를 단독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골키퍼와 1:1 기회서 침착하게 마무리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골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무리뉴 감독은 "예전부터 나의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고 불렀다. 이날 손흥민의 모습은 정말 손나우두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언론 BBC 역시 "과거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를 연상시킨 골"이라고 극찬했다.
EPL 사무국도 원더골을 터트린 손흥민을 이 주의 선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한 베스트11에서 앨런 시어러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그리고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을 최전방 3톱으로 꼽았다.
이어 손흥민은 조던 핸더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