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하와이 특집..김민정X김영철, 칠면조 먹방 성공[★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2 00:49 / 조회 :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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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 줍쇼' 방송화면 캡쳐


'한끼줍쇼'에서 배우 김민정과 개그맨 김영철이 칠면조 '먹방'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추수감사절 시즌인 하와이에서 한국인 동포들과 한 끼 식사를 하는 MC들과 밥동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김민정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민정이가 '한끼줍쇼' 출연한다고 신문에 났잖아. 그날 '선배님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락이 와서 '나는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호동이는 부르지 마'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김민정이 '유일한 규라인 여배우'임을 강조하며 "한혜진은 잘라냈고, 성유리도 잘라냈고 한 명 남았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민정은 "이경규가 김민정이 결혼하면 주례를 봐주겠다고 했다던데"란 질문에 "기약이 없어서 약속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본격적인 한 끼 도전에 앞서 "오늘 미국 추수감사절이다. 내가 두 분 칠면조 먹게 해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강호동, 이경규는 김민정의 각오에 깜짝 놀랐다. 김민정은 "실은 한인 분이 아닌 현지인 분이 나를 보고 '미스터 션샤인' 쿠도 히나냐고 물었다"며 "오늘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상과 달리 김민정의 한 끼 도전은 쉽지 않았다. 한국인 동포를 찾는 게 쉽지도 않았던 것. 김민정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초인종에서 나오는 집 주인들에게 말을 걸었으나, 모두 퇴짜를 당했다. 김영철과 강호동이 먼저 한끼 집 입성에 성공했다. 김민정은 실망감 가득 어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경규와 김민정이 추수감사절 파티 중인 저택을 만난 것. 그곳에 있던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김민정은 '한끼줍쇼' 최초로 파티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메인메뉴 칠면조가 포함돼있는 뷔페식 아메리칸 홈파티 한 상을 즐겼다.

본격적인 식사를 앞두고 이경규는 풀장 옆의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김민정은 음식을 한입 가득 넣고 씹거나, 음식을 리필해 오는 등 잘 먹는 모습으로 털털한 성격을 증명했다. 초대해준 한인 아버님은 김민정이 나온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야기가 나오자 아는 체를 하며 반가워했다. 아버님은 "사위는 하버드 나왔다. 사위와 아들과 함께 가족사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파티 장에 있던 한 외국인은 음식을 담던 김민정에게 "결혼했느냐"고 물어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결혼 안 했다"는 김민정의 답을 들은 후 "우리 아들도 안 했다. 굉장히 진실한 사람"이라고 어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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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 줍쇼'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경규 팀에 앞서 한 끼 집 입성에 성공한 강호동과 김영철 역시 칠면조 요리를 먹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한끼 집은 태국인 사위를 둔 한인 가족이었다. 경북 상주 출신이라는 어머니는 "하와이에서 영주권 받은 지 12년 됐다. 둘째 딸이 미국인과 결혼으로 시민권이 나와서 영주권을 쉽게 땄다"고 전했다.

한 끼 집 주인인 넷째 딸 외에도 둘째, 셋째가 미국 거주 중임이 밝혀졌다. 어머니는 "첫째와 다섯째는 한국에 있으며, 그중 다섯째는 현재 82년생인 아들로, 지체 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 딸은 "남편은 태국 사람, 한국말 못하고 영어만 한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이어 "하와이엔 남편 직업 때문에 왔다. 남편과 텍사스 대학원에서 처음 만났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옆에 있던 어머니는 "딸이 김대중 대통령과 인터뷰했었다"며 자랑했다.

넷째 딸은 이어 "수애와 친구"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수애가 배우로 유명해지기 전에 친했다. 저희 집에 와서 시험공부도 같이 하고 그랬다"며 수애를 향해 친근한 말투로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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