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여자' 이지훈X조여정, 공범관계 파국..김강우에 들켰다[★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1 23: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쳐.


'99억의 여자'의 이지훈과 조여정이 신뢰를 잃었다. 이들의 범행과 공범 관계는 김강우에 의해 발각돼 긴장감을 끌어모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서는 '공범'이던 이재훈(이지훈 분)과 정서연(조여정 분) 사이에 신뢰가 깨지는 내용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은 정서연이 가정부로 일하는 집 거실에 놓인 돈 99억을 보고 눈이 희번덕거렸다.

그는 5억을 빼가려고 했고 정서연은 이를 막았다. 이에 이재훈은 "서로 믿지 못하면 망한다고 했죠? 피장파장이다"며 심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때 집 주인이 들어왔다.

자신의 집에서 벌어진 상황에 집 주인이 휴대폰을 들고 신고를 하려 하자, 이재훈은 홧김에 그녀를 어항 쪽으로 밀쳤다. 이로 인해 집 주인은 기절했다.


극한의 상황에 닥치자 이재훈은 모든 잘못을 정서연에게로 돌리며 본색을 드러냈다. 정서연은 구급차부터 부르자며 반격했고, 이재훈은 이를 막으며 "어쩌다 일어난 사고니 누구 잘못도 아니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이재훈은 99억이 든 돈 가방을 들고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창고로 향했다. 그는 돈 가방을 숨기고 나서야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강태우(김강우 분)였다. 강태우는 이재훈이 든 가방이 별장 근처에서 본 정서연의 짐 가방과 동일한 것을 확인하고 둘의 관계를 짐작했다.

정서연은 돈을 숨기고 돌아온 이재훈에게 돈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이재훈은 이를 발설하지 않았다. 그는 목격자인 집 주인과의 3등분을 언급하는 정서연에게 "누구 맘대로 내 돈을 나눠 주느냐. 떼주고 싶으면 서연 씨 몫에서 떼줘라"라며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정서연은 "절대 한 푼도 꺼내쓰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약속 안 지키면 경찰서로 갈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곧 이재훈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 정서연은 윤희주의 통화내용에서 재단의 5억을 이재훈이 채웠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호텔 방으로 정서연을 불러낸 이재훈은 "나 약속한 적 없다. 서연 씨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5억을 쓴 것에 대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오히려 "나 모르게 빼돌린 1억은 어찌 했느냐"며 100억에서 1억이 모자라는 돈 액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심지어 이재훈은 "돈이 어딨느냐. 처음 듣는 얘기"라며 모르쇠 작전을 폈고 "그동안 서연 씨 말 거슬렸다"며 공격성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에 정서연은 "당신 이런 인간이었느냐"며 충격을 전했다. 이재훈이 "이제부터 규칙을 바꾸자. 결정과 자금관리는 내 계획대로 한다"며 "돈이 내 손에 있는 이상 당신은 할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자 정서연은 "내가 시작한 거다. 성공도 파멸도 내가 선택한다"며 반격했다.

image
/사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쳐.


방송 말미, 강태우는 정서연에게 찾아와 그녀가 99억을 훔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99억 원을 보관하는 문제를 두고 이재훈과 신경전을 벌였던 정서연이, 강태우에게 모든 것을 들키게 되면서 긴장감이 폭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