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母vs고모, 살벌 신경전.."예의 없다"[★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1 22:15 / 조회 :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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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살림남2'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와 고모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전농동 고모 댁에 방문하는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 부자(父子)는 낯선 서울 아파트에 도착했다. 바로 거실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다소 곳이 살림을 하고 있는 사람은 김승현의 고모였다.

앞서 방송에서 보여준 시니컬한 매력과 다른 가정적인 모습에 김승현과 아버지는 놀랐다. 심지어 고모는 고모부 퇴근에 맞춰 저녁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알람까지 맞춰놓았다.


고모는 퇴근한 고모부에게 "여보"라고 호칭했고, 고모부는 고모가 정성껏 준비한 '오리고기 스테이크'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등 알콩달콩한 금슬을 보였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사나운 아내를 떠올렸고, 김승현은 "금슬이 이렇게 좋을 수 있느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삼단 떡을 먹고 있는 사이, 김승현의 남동생 승환 씨와 어머니 백 여사가 뒤늦게 방문했다. 고모는 올케가 등장하자 표정이 싸늘하게 변해 눈길을 끌었다.

백 여사는 기선제압을 하듯 고모를 향해 "오리고기가 무슨 요리라고 그러냐", "후식으로는 떡 말고 과일을 먹어야지"라며 면박을 줬다. 고모는 이에 맞서 "(식구들에게) 집에서도 좀 잘해줘"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 여사는 "딱 보니까 고모가 고모부 앞이라 내숭 떠는 것 같더라. 언제까지 우아한 척하게끔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백 여사는 작정한 듯 집을 두리번거리며 "몇 평이냐", "그렇게 집이 커 보이진 않는다", "이렇게 좁은데 방이 4개나 들어 가냐"라는 등 거침없는 '디스'를 시작했다. 이에 김승현의 고모는 "올케언니 말이 너무 예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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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한편 팝핀현준은 어머니와 '여행', '건강' 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와 그녀의 친구들을 모시고 경북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허리 수술을 한 지 한 달 된 어머니를 위해 보조 역할을 자처한 것.

소수 서원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어머니는 "아들과의 여행이 30년만"이라며 행복해했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0년 전엔 아들의 보호자가 돼 여행했는데, 지금은 입장이 바뀌어 아들이 내 보호자가 됐다.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러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하지만 점심 식사를 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불거졌다.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 아들이 커피를 사러 나가자마자 어머니는 친구들에게 "망을 봐달라"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알고 보니 복대를 차지 않아 차 안에서부터 허리 통증이 시작됐던 것.

그때 불시에 자리로 돌아온 팝핀현준이 이 모습을 발견하고는 우려 섞인 잔소리를 시작했다. 다음 회 예고에서 강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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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이외에도 '살림남2'에서는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예능 가족상을 수상하게 된 최민환 네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아들 부부가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에 대해 "하늘을 나는 것 같다. 재율이 태어났을 때만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13년 만에 FT아일랜드의 멤버가 아닌 단독으로 상을 받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짱이 아니었으면 울 뻔했다. '살림남' 하길 잘했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해 짠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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