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인 1위..'국민 MC' 위상 여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11 14:41 / 조회 : 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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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유재석이 8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 방송인 1위를 차지하며 '국민 MC'로서 변함 없는 위상을 증명했다.

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예능 방송인, 코미디언을 2명까지 물은 결과, 유재석이 47.0%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4'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종영 후 새로이 시작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내년 3월 시즌3 예정으로 순항 중이다.

또한 올해 7월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해 신곡을 발표하는 등 화제가 됐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를 빛낸 예능인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를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27.3%의 지지를 얻은 개그우먼 박나래가 차지했다. 박나래와 유재석의 격차는 지난해 6%포인트에서 올해 2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전한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공연 편집 영상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에 이어 개그맨 강호동이 22.7%의 지지로 3위를 기록했다. 그는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tvN '신서유기', '대탈출', 채널A '아이콘택트', MBN '보이스퀸'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4위는 이영자(7.9%), 5위는 신동엽(7.1%), 6위는 이수근(6.8%), 7위는 서장훈(5.9%), 8위는 이경규(4.8%), 9위는 전현무(4.3%), 10위는 양세형(4.1%)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올해의 예능방송인, 코미디언 1~5위는 작년과 동일한 가운데 비(非)코미디언 출신으로는 서장훈, 전현무가 10위 안에 포함됐다"며 "그 외 1% 이상 응답된 인물은 김구라(3.2%), 김숙(1.9%), 김병만(1.7%), 박명수(1.6%), 김준현(1.5%), 양세찬(1.3%), 조세호(1.2%), 이상민, 장도연(이상 1.0%)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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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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