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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남산의 부장들' 인터내셔널 예고편 |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의 인터내셔널 예고편이 공개됐다.
11일 쇼박스는 '남산의 부장들'의 인터내셔널 포스터에 이어 예고편을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다.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해로 기억되는 1979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와 관계된 이들은 어떤 심리로 사건에 연관되게 되었는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담담히 담아낼 예정이다.
'남산의 부장들' 인터내셔널 예고편은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WHY HE PULLED THE TRIGGER"(그는 왜 방아쇠를 당겼나?)라는 문구를 활용한 영상은 전세계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가장 긴박했던 1979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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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남산의 부장들' 인터내셔널 예고편 |
영상 첫 시작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분한 이병헌의 모습이다. 단정한 머리를 쓸어 넘기며 "여기 중정이야"라고 취조를 시작하는 그의 모습은 이병헌이 쌓은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이번 캐릭터가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을 예고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워싱턴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장면,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분)이 도심에 탱크를 돌리며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심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다.
영상 말미 박통(이성민 분)을 향해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김규평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명대사 제조기 이병헌의 새로운 명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020년 1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