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키스 '해피엔딩'[★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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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쳐.


'유령을 잡아라'의 문근영이 김선호와 함께 미소를 되찾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이영주, 연출 신윤섭)에서는 동생 유진(문근영 분)과 재회하고 고지석(김선호 분)과 연인이 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유령(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김이준(김건우 분)을 둘러싸고 그간의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

김이준은 건물 옥상에서 유령과 최경희(김정영 분)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딸 새롬의 사망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간 살인을 저질러온 상황. 그는 과거 자신이 유령의 동생인 유진을 죽이려 했던 것을 언급하며 유령을 자극했다. 유령은 김이준을 향해 총을 겨눴고, 김이준은 "죽이라"고 도발했다.

유령이 총을 쏘지 못하자 김이준은 유령의 목을 졸랐다. 최경희가 달려와 두 사람을 떼어냈고 유령은 기절했다. 최경희는 아들 김이준이 연쇄살인마라는 충격에 자살을 택했다. 김이준은 죽은 최경희 앞에 등장한 유진(문근영 분)을 향해 칼로 위협했다. 이에 고지석(김선호 분)은 김이준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김이준은 체포됐다.


김형자(송옥숙 분)는 제복에 달고 있던 청장 배지를 빼면서 "청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포했다. 그녀는 "지하철 유령은 잡았지만 아직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최초 피해자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 피해자 언니가 수차례 전화했지만 경찰은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책임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

고지석은 치매 걸린 어머니 한애심(남기애 분)과 병원 벤치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환자복을 입은 한애심에게 아는 체를 하며 말을 걸었다. 그는 자신이 아들이란 걸 숨긴 채 "엄마가 치매에 걸리셔서 날 못 알아보신다"고 말한 후 "하나도 안 속상하다"며 한애심을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남은 건 고지석과 유령의 해피엔딩 뿐이었다. 고지석은 수사팀 식구들, 유진과 소풍을 나왔다. 유진은 물장구치며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보던 유령은 유진에게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이 미소를 되찾은 모습을 보며 고지석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지석은 유령에게 다가가 선물을 내밀었다. 액세서리 상자 안에는 유진의 이름과 두 개의 연락처가 적혀있는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고지석은 "나도 이제 유진이랑 친해져야지. 무슨 일 생겼을 때 믿고 전화할 수 있을 만큼"이라며 자신의 연락처까지 적인 이유를 말했다. 아픈 동생까지 받아들이겠다는 고지석의 태도에 유령은 사랑을 느낀 듯 보였다.

유령과 고지석은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수사팀 사무실에서 머리 감고 나오는 고지석을 유령은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유령은 이어 커튼 하나를 가운데에 두고 침대에 누웠다.

고지석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해달라"며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을 흐렸다. 유령은 이에 "오늘부터 1일 해요"라며 승낙했다. 고지석은 커튼을 확 걷어젖히고 유령에게 훅 접근했다. 두 사람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잘 자라는 인사를 나누고 어색한 듯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고지석은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손을 내밀었고, 유령은 무심한 듯 손을 잡았다. 설레는 연애가 시작된 것. 퇴근길 지하철에서 "아무리 남친이라도 제 일까지 터치하는 건 싫다", "아무리 여친이어도 하극상은 못 봐준다"라고 말하는 등 티격태격 다투는 것은 여전했다. 유령은 자신을 걱정하는 고지석에게 다가가 어깨에 기댔고 고지석은 그런 유령을 쓰다듬으며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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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쳐.


옥탑방 테라스에서 첫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잔뜩 꾸미고 나온 유령을 본 고지석은 "설렌다"고 심정을 말했다. 유령은 "가만히 있는 걸 하고 싶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옥상 평상에 앉아 어릴 적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유령은 "맨날 앉아있는 평상인데 반장님이랑 있으니 남의 집 평상 같다. 우리 집에서 본 하늘이 이렇게 예뻤나 우리 동네가 이렇게 반짝였나 싶기도 하다"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지석은 "나랑 같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것도 아니어도 좋다는 말이냐"고 물었고 유령은 긍정의 끄덕임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에 고지석은 유령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갔고,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키스에 실패했다. 어색한 기류를 뚫고 유령이 먼저 볼 뽀뽀를 했고, 고지석은 키스로 화답했다.

이렇듯 '유령을 잡아라'는 범인 검거부터 애정확인까지,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유령 역의 문근영은 마지막회까지 오열과 해맑음을 넘나드는 감정표현력으로 열연했고, 김선호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에 시청자들의 여운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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