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사실무근..피해여성 몰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2.10 16:44 / 조회 : 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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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건모 측이 성폭행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성폭행 관련 의혹에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관계자는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라고 강조하고 "고소장을 지난 9일 접수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고소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현재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차분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곧 정리가 되면 관련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며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앞서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지난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를 대리해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직접 출석, 취재진을 향해"피해 여성에게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것도 없고 사과도 없고, (혐의를) 인정한 것도 없다. 피해자는 고통에 시달리며 지내왔는데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성폭행)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다. 이 내용에 대해 김건모 소속사에게도 이를 전달했지만 그 쪽에서는 오히려 '고소를 할테면 해봐라'라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에 앞서 입장을 통해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께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 8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을 방에서 나가게 했다. 이후 김건모가 피해자를 남자화장실로 데려가 원치 않는 성행위를 요구했고, 이후 강간까지 이어졌다"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후 10일 오후 추가 성폭행 피해자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시선을 다시금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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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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