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구성 마친 조계현 단장 "이제 FA에 올인, 가뇽 잘할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2.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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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단장.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조계현(55) KIA 타이거즈 단장이 2020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내부 FA인 김선빈(30), 안치홍(29)과 협상에 매진할 뜻이 재차 강조했다.

KIA는 1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외국인 우완 드류 가뇽(29)과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가뇽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었고, 터커는 올 시즌 중도 교체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달 14일 애런 브룩스 영입을 발표한 이후 2020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마쳤다.


10일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직후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조계현 단장의 목소리는 힘이 있었다. 후련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조 단장은 "원래부터 올인이었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영입한 만큼 FA 선수들과 협상에 집중할 것이다. 선수들과 계속해서 만나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뇽에 대한 영입 비화도 들려줬다. 가뇽은 한국과 일본에서 관심을 받아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 처리됐다. 선수 본인의 의사도 있었다. 조계현 단장은 "가뇽이 풀리자마자 움직였다. 일본의 관심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매트 윌리엄스 감독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가뇽이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두 외국인 투수들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줬다. 조계현 단장은 "브룩스가 완성형 선수라면 가뇽은 계속 좋아지는 추세에 있는 선수다. 가뇽은 최고 구속 155km에 달한다. 빠른 공이 장점이다. 브룩스와 가뇽 모두 10승은 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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