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X정해인, 웃음+따뜻함으로 결핍 정조준 '부릉부릉' [종합]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2.10 17:06 / 조회 :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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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 정해인(왼쪽부터) /사진=김휘선 기자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을 따뜻하게 채워줄 영화 '시동'이 부릉부릉 관객을 향해 달릴 준비를 마쳤다. '시동'은 배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그리고 신인배우 최성은이 달고도 짭쪼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이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 그리고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현재 영국에서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중이기에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방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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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염정아(오른쪽) /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최정열 감독은 "'시동'에는 여러 캐릭터가 나온다. 캐릭터를 통해 감히 '어울리는 일을 찾아야해' 하는 건 아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괜찮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드리는 게 아니라 무엇이든지 간에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시 돌아가서 '시동'을 켜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마동석과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동석 선배님이 오시면 의지가 됐다.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카메라 앞에서 믿고 연기를 하면 되어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정해인과 염정아는 함께한 촬영 분량이 적어 아쉬움을 표했다. 정해인은 "선배님과 촬영한 분량은 한 신이 전부였다"고 했고, 염정아는 "함께 걸리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자신이 연기한 택일 역할을 위해 한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바로 동료 배우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라고. 그는 "택일을 연기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불편한 이미지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야 '시동'과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정열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고, 동료 배우들이 잘해줘서 제가 한 건 없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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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사진=김휘선 기자


박정민은 극중에서 마동석, 염정아, 최성은에게 매를 버는 인물이다. 그는 액션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마)동석 선배님은 본인께서 실제로 저를 때리면 죽는 다는 걸 알고 계셨다. 다년간 훈련한 기술로 저를 쓰다듬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주(최성은 역) 같은 경우도 복싱 훈련을 많이 하면서 무술팀과 합을 많이 맞췄다. 그래서 합이 있는 액션이 있어서 괜찮았다. 엄마(염정아)한테 맞을 때는 실제로 별로 안 아팠다. 사랑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시동' 시나리오를 읽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겼다. 저 역시도 그렇고, 사람은 누구나 결핍이 있는데 상대방을 통해서 나의 결핍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작품이 하고 싶었다. 그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이런 작품을 하면서 저 역시도 많이 위로 받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현장에 나가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을 계속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정열 감독은 경주 역할에 대해 "처음부터 신인으로 캐스팅하고 싶었다. 관객들도 새로운 곳, 낯선 곳을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성은은 "저는 '시동' 오디션이 있다고 들었을 때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너무 좋은 감독님과 평상시에 멋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아직은 제가 큰 스크린에 나와서 연기를 한다는 게 얼떨떨하다. 계속 더 봐야 생각이 정리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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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은(왼쪽), 윤경호 /사진=김휘선 기자


윤경호는 "저는 '시동'에서 정해인씨와 연기를 주로 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해인씨에 대한 반가움 내지는 개인적인 팬심을 벗어나서 친한 형, 동생 케미스트리를 연출하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해인씨가 친근하게 잘 다가와줘서 즐겁게 찍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터 속 마동석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시동'.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니 웃음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 결핍을 채워주는 따뜻함까지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과연 관객들은 올 연말 '시동'을 통해 따뜻함과 웃음을 함께 얻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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