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재계약 과정 속 불거진 갈등설→빅히트 "사실무근"[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2.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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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빌보드뮤직어워드 레드카펫 무대에 선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수익배분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적 자문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측은 방탄소년단이 서울의 대형 로펌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룸' 측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수익정산 문제로 갈등이 생겼고,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2000억원을 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재계약에 성공하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향후 기업가치는 1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해진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은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수익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JTBC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문의는 실질적인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문제가 발생해도 전속계약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하여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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