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상윤, 장나라 버리고 표예진에게로..갈등 본격화 예고[★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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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VIP'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VIP'의 이상윤이 표예진을 택했다. 그동안 속내를 숨겨왔던 이상윤의 적극적인 행동에 이상윤을 둘러싼 표예진과 장나라의 갈등이 본격화 될 것임이 예고됐다.

앞선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 분)은 남편 박성준(이상윤 분)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당신 팀 남편 여자'가 온유리(표예진 분)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후 나정선은 중차대한 업무를 맡았지만, 부족한 업무 실력에 죄송해 하는 온유리에게 "부사장의 혼외자식이라 얻게 된 특혜"라고 꼬집고 "착한 사람까지 하고 싶은 거 같은데 그런 거 그만하죠. 더 불편해서요"라며 서슴없는 일침을 날렸다. 결국 나정선은 부사장 내외와의 식사 자리에서 박성준, 온유리의 불륜 관계를 폭로하며 마음 속 분노를 행동으로 옮겼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11회에서는 나정선과 온유리의 대치상황과 함께 나정선이 아닌 온유리를 선택하는 박성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나정선-박성준 부부의 1년 전 과거에서 극이 시작됐다. 부부는 딸 임신에 크게 기뻐했지만 태아가 심정지하며 나정선은 13시간 진통 후에 사산했다. 나정선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 사이 박성준은 온유리와 불륜을 저질렀다. 이후 나정선은 장진철(장현성 분)과 상담 후 다시 박성준과 한 침대를 쓰기로 마음을 돌렸다. 하지만 그 1년은 나정선과 박성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부사장 하재웅(박성근 분)은 자신의 승진을 위해 믿었던 부하직원인 박성준과 딸 온유리와의 불륜을 덮고자 했다. 박성준이 "이미 끝났다. 책임을 물으신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하자 하재웅은 불륜을 폭로한 나정선을 울산 지점으로 발령처리를 했다.


온유리는 박성준을 뒤흔들고 나정선을 자극했다. 그녀는 박성준에게 "두 분 헤어지시면 우리 기회가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박성준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온유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나정선에게 "죄송하다. 제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건지 안다. 때리세요. 맞을게요"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차장님은 모른다. 그 사람 진짜 아픔이 뭔지"라며 뻔뻔하게 대응했다.

이날 VIP 전담팀은 하림(오아린 분)의 생일잔치를 맡게 됐다. 하재웅은 그 자리에 와서 일 진척사항을 물어보며 딸 온유리에게 "오늘 행사에 대해 나차장에게 해줄 말 없냐. 이제 너도 거시적으로 보고 아랫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법도 배워야지"라고 말해 전담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나정선을 '아랫사람'으로 칭한 것. 나정선은 이후 인사팀 직원을 통해 자신이 울산 지점으로 발령나게 될 것임을 알게 됐다.

하재웅은 누나 하태영이 사장에 임명되자 경악했다. 그는 딸 온유리에게 박성준과 완전히 끝난 것인지 물으며 "지금 상황에 불륜 스캔들까지 터지면 끝"이라고 불안감을 표했다. 온유리는 "그 사람 이혼할 거다. 그럼 괜찮지 않냐"고 응수했다. 그런 온유리에게 마침 모친이 사망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나정선을 누구보다 힘들게 하는 것은 박성준이었다. 박성준은 나정선에게 "넌 내 인생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었다. 그래서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라고 말한 후, 온유리에 대해 "그 사람은 내 인생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사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박성준의 고백에 나정선은 "너 그 여자 진짜 사랑이었구나. 그럼 나는? 난 사랑이 아니냐"라며 물었다. 박성준의 표정을 읽은 그녀는 그가 온유리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절망했다. 박성준은 "미안해"라며 나정선을 떠나 온유리가 지키고 있는 장례식장으로 가는 걸 택했다.

온유리는 박성준을 보자마자 "엄마가 떠났어. 난 엄마밖에 없는데"라며 오열했다. 박성준은 온유리를 애처로운 듯 보다가 품에 안으며 "내가 네 옆에 있을게"라고 위로했다.

이러한 박성준의 선택은 분명한 의사표현으로 보여진다. 그간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며 온유리와의 불륜을 숨기고 나정선과 감정이 메마른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던 그이기에, 이날 보여준 박성준의 태도는 그가 사랑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과연 박성준은 나정선과의 이혼을 택할까.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차진호(정준원 분)는 선배 박성준의 불륜녀가 온유리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고, 송미나(곽선영 분)는 배도일(장혁진 분)에게 "저번에 시키신 일 못하겠다"고 말하러 갔다가 성추행 당했다. 아내를 의심해 뒤를 밟았던 이병훈(이재원 분)이 그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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